시인 고은 선생의 시집 <만인보>. 시집 속에는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등 정치인 가수 이미자 같은 대중예술가 등이 등장합니다.고은 선생은 이들의 생각과 모습을 한편의 시로 형상화했습니다. <만인보>는 세계 최초로 사람만을 노래한 연작시로 유명합니다. 특히 작가가 유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만났던 특정 인물들을 실명(實名)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지요. 고은 선생이 <만인보>를 썼듯이 주간함양도 함양판 <만인보>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함양 고을에 사는 필부들…그 (마음) 속을 파헤쳐 보면 기막힌 사연. 아름다운 야화들이 많을 겁니다. 이들의 사는 모습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글로 옮겨.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주부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집필은 구본갑 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가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