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함양농협이 90여억원을 들여 도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미곡종합처리장을 완공하고 9월 중순.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함양농협이 도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미곡종합처리장(RPC:Rice Processing Complex)을 개장한다.농협에 따르면 함양읍 신천리 일원 1만479㎡ 부지에 RPC현대화시설과 건조저장시설 등 최첨단 미곡종합처리장이 들어선다. 새로운 미곡종합처리장은 자부담 55억원을 비롯해 국·도비 35억원 등 모두 9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한달 가량의 시험운전을 거친 후 9월부터 정상가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들어서는 RPC는 시간당 5톤을 처리하는 라인 2개가 가동될 예정이며 연 2만톤 규모로서 이물질 제거시스템을 등을 구축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쌀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미곡종합처리장과 함께 500톤 규모의 건조저장시설 2곳(640㎡)을 설치해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쌀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의 미곡종합처리장은 1993년부터 건립돼 이미 20년 가까이 가동되면서 시설 노후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다. 기존 미곡처리장은 가공사업소에서 찹쌀 등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사용된다.이에 따라 함양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을 가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함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해 267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새로운 RPC가 가동할 경우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김재웅 조합장은 "20여년 전에 신축한 기존의 미곡종합처리장은 시설과 장비가 매우 낡아 지역 쌀 경쟁력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쌀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와 함께 함양농협은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와 납품계약을 통해 도내는 물론 울산까지 판매망이 갖춰졌으며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와의 계약을 통해 전국 유통망도 완료된 상황이다.새로운 미곡종합처리장이 본격 가동되면 완전미율과 단백질 함량 등 쌀 품질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양농협의 대표 브랜드 '지리산황토쌀'은 물론이고 '지리산함양쌀' 등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쌀 도정 과정에서 나오는 왕겨와 싸래기. 쌀겨 등 부산물도 축산농가 사료용이나 농가의 토비용도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김재웅 조합장은 "이번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인해 쌀 가공능력과 품질이 높아져 지역쌀 유통 활성화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함양지역 쌀산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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