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축협과 산청축협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양 축협은 지난 8월23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병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합병이 가결됐다.(관련기사 7월16일자 /1면 참조)함양축협은 조합원 1.797명 가운데 1.356명이 투표해 84.4%인 1.145명이 찬성했으며. 산청축협도 조합원 1.581명 가운데 1.157명이 투표에 참여해 80%인 926명이 찬성을 했다. 두 축협은 지난 6월29일 산청축산청정센터에서 조합장과 임원. 합병실무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합병과 관련해 양 축협의 협의가 대부분 마무리 돼 조합원들의 합병 관련 찬반을 물은 것이다.노익한 조합장은 "찬반 투표 결과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2차 투표까지 가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병에 찬성해 주신 조합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두 축협은 앞으로 합병공고 및 채권자 보호 절차 이행. 피 합병 조합에 대한 재산 실사. 합병 경영계획서 작성.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변경. 합병인가 및 정관 변경 신청. 합병등기 등의 절차를 밟은 후 12월 이내 통합 축협이 출범하게 된다.함양축협의 자산이 900억원. 산청축협은 700억원으로 새롭게 출범할 ‘함양산청축산업협동조합’은 총자산 1.600억원. 조합원 3.378명의 가진 거대 축협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두 축협의 통합으로 향후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합병에 따른 인센티브로 합병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경영실사 후 소멸조합의 악성채권 등 부실부문에 대해 보전혜택을 받게 된다. 또 조합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이 가능해지고 조합원들에 대한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조합원들에 대한 실익 증대 및 편익시설 이용 등도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이후 사업들도 이미 대부분 결정이 났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지도사업 등 필수 사업은 기본으로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현 산청축협은 지점 형태로 유지하게 된다.노익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축협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합원 실익 증진과 더욱 신뢰받고 사랑 받는 축협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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