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82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22) 무릇 가히 사람은 앞날을 점칠 수가 없고 바닷물은 말(斗)로써 그 양을 될 수 없느니라. - 태공 -  <원문原文>太公(태공)이 曰(왈). 凡人(범인)은 不可逆相(불가역상)이요 海水(해수)는 不可斗量(불가두량)이니라.<해의解義> 바닷물을 말로 될 수는 없다. 그러기에는 바다 자체가 워낙 드넓고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음은 또한 그와 같다. '인간은 그저 던져진 존재일 뿐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하이데거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저 던져진 존재일뿐이지 처음부터 미래를 예측할 능력 따위는 갖지 못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바닷물을 말을 사용해 그 양을 재어 본다는 것은 그 바닷물이 완전히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이 스스로의 미래를 측량함에 있어서도 이 비유는 그대로 들어맞는다.  <주註>逆相(역상) : 앞으로 닥쳐올 운명을 점치는 것. 斗量(두량) : 말로써 되다. 斗(두) : 열되를 나타낸 말이다.    (23) 다른 사람과 원수를 맺는 것은 재앙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요 착함을 버리고 행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제 몸을 해치는 것이니라.- 경행록 -    <원문原文>景行錄(경행록)에 云(운). 結怨於人(결원어인)은 謂之種禍(위지종화)요 捨善不爲(사선불위)는 謂之自賊(위지자적)이니라.<해의解義> 남과 원수를 맺게 되면 그로 인해서 몸을 다치고 집안이 패망하는 무서운 화를 당하는 예는 수없이 많다. 언제나 복수는 복수를 부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자손 대대로 이어져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용서하고 화합하여 남과 원수를 맺는 일은 피해야 한다.선이란 인생의 큰 미덕이다. 사람은 선을 행함으로써 비로소 인생의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을 버리거나 행하지 않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스스로 제 몸을 해친다'는 것은 실로 불행한 일이다. 논어에도 '스스로 초래한 재앙은 하늘도 돌보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온다.  <주註> 結怨(결원) : 원수를 맺는 것. 種禍(종화) : 재앙의 씨를 심다. 捨善(사선) : 선을 버리는 것. 自賊(자적) : 스스로 해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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