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8일. 함양 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친구학교인 병곡. 위림초등학교와 남해안 일대 생태 탐사 및 갯벌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두모마을을 방문했다. 소규모학교 초등학생 체험활동 기회 확대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단위 또래문화 형성으로 창의·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루어진 이번 체험활동은 농산촌 지역 어린이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바다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해양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3개 학교 약 100명의 학생들은 함양군을 출발해 11시경 남해군에 도착하여 조개로 초 만들기 체험을 한 뒤. 두모마을 인근 해변가로 가서 개매기 그물 체험활동과 갯벌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개매기 그물 체험활동은 밀물 때 그물을 설치해놓고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남해안 전통 어업의 한 형태로서 학생들은 해수욕을 즐기면서 남해안에 서식하는 우럭. 숭어. 꽃게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잡아서 관찰할 수 있었다. 개매기 그물체험을 마치고 학생들은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게를 잡으며 갯벌 생태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체험활동을 마친 뒤에 개매기 체험에서 잡은 생선 매운탕을 먹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엿볼 수 있었다. 6학년 진현우 학생은 “함양군 주변에는 산과 들밖에 없는데 남해군에와서 경치좋은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책에서만 보았던 밀물과 썰물을 직접보고. 물고기와 조개를 만져볼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나의 꿈은 농부인데 바다에 와서 어부아저씨가 하는 일을 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는 2학년 박지호 학생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체험은 산골아이들에게 바다를 이해하고 꿈을 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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