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81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20) 얼굴을 맞대고 서로 이야기는 하지만 마음은 여러 산이 막힌 듯 멀리 떨어져 있다.  <원문原文>對面共話(대면공화)하되 心隔千山(심격천산)이니라.<해의解義>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마음은 여러 산이 막힌 듯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은 헤아릴 길 없는 세상 인심의 무상함을 한탄하는 말이다.'아기위나무 꽃이 팔랑거리는데 어찌 임 생각이 안 나오리오만 너무 멀구나' 하는 시를 보고 공자께서는 '진정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은 탓이지 무엇이 멀다고 하리오'라고 했다.이처럼 사람의 마음이란 몸을 맞대고 가까이 있다고 해서 마음까지 가까운 것은 아니다. 그 마음에 얼마나 깊은 진심을 담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주註>隔千山(격천산) : 수없이 많은 산을 의미함. 여기에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을 말함.      (21)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는 그 바닥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 속을 알지 못하리라.  <원문原文>海枯(해고)면 終見底(종견저)나 人死(인사)엔 不知心(부지심)이라.<해의解義> 그 망망한 바다의 물도 마르고 나면 마침내 그 바닥을 볼 수 있는데 죽어도 그 마음 속을 알 수 엇는 것이 사람이다. 요즘은 기계 문명의 발달로 바다의 제일 깊은 곳까지 잠수정을 보내 바닥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어떤 고매한 심리학자도 사람의 정확한 심중을 읽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앞장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가 힘들다는 것을 강조한 글이다. 그러하니 대인관계는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註> 海枯(해고) : 바닷물이 마르다. 終見底(종견저) : 마침내 바닥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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