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양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가공공법 표준화와 규격화된 원료 산삼의 제품화. 유통망 구축. 고기능성 제품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27일 함양 산양삼 세계화를 위한 ‘2012 함양 산삼축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폰터스 글로벌 김만석 대표는 ‘함양 야생산삼의 산업화 과제 및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적의 가공공법(건조) 표준화의 필요성으로 ‘함양 야생 산삼’ 수삼이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을 건조공정 이후에도 그 함량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건조 공법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의 특성화 변수를 도출하고 스펙(Spec)을 제정하는 등의 연구개발이 뒤따라야 한다.이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서는 규격화된 원료 산삼의 제품화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통해 함양 야생산삼의 브랜딩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목표 타깃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제품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수삼의 전국적인 유통체제의 구축 및 직판장 등을 통한 판매도 가능할 것이다.또한 유통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내 제도권 건강기능식품 판매망을 개발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판매망 진입.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기획 및 국내외 판매망 연계를 주문했다. 아울러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질환치료를 위한 고기능성 개별 인정 로드맵 개발과 함께 원료삼의 안정성 확보를 윈한 FDA(미국식품의약국) 등 해외 인증을 확보해야 한다.김만석 대표는 “야생산삼의 산업화 초기 단계이므로. 함양군은 야생산삼(수삼)의 유통체계 구축 및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표준화 및 규격화를 주도함으로써 국내외 잠재 수요를 충족시키고 궁극적으로 고려 야생산삼의 세계화를 위한 단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날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중앙대학교 김윤영 교수가 좌장으로 홍콩침회대학교 황악순 교수가 ‘야생삼의 세포보호 효과’를. 중국 조문빈씨가 ‘중국 야생산삼의 현재 상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일본 유통업체 ㈜월드존 미야모토 카즈코 대표가 '산삼의 일본시장 진입 및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세계적 산삼의 생산과 유통. 함양 산양삼의 미래 등에 대해 발표했다.국제 심포지엄에 앞서 26일 열린 국내 심포지엄에서는 재배농가인 강진하씨가 ‘음산양삼 재배관리 기술’.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 김원수 사무관이 ‘FTA에 대비 산양삼 경쟁력 제고 방안’. 세명대학교 한방식품영양학부 고선권 교수가 ‘산양삼 성분 및 효능 차별화 전략’. 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 김의경 교수는 ‘산양삼의 국내.외 유통실태 및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김원수 사무관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의 산양삼 재배 및 유통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며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양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이 산양삼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유통되어서는 혼란만 야기한다”며 “투명한 거래가 되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산업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 김의경 교수는 산양삼의 유통 발전을 위해서는 △유통관련 정확한 DB 구축 △소비자의 신뢰성에 대한 고려 △구내시장과 국외시장 차별화 △종자에 대한 신뢰성 확보 △유통시 규격 표시 의무화 △규모의 경제성 확보 △차별화된 품질인증제 체계 구축 △체계적인 연구사업 강화 등을 주문했다. <강대용 기자>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