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대 논설위원psdgreen@hanmail.net자금이란 돈을 말한다.농가 또는 농장 단위 농업경영체는 하나의 농업경영단위로서 ‘농가’를 우리의 ‘몸’이라면 돈은 ‘피’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농가 살림. 농장 운영에 있어 돈(자금)은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본다.그러면 동맥 속에 흐르는 피는 부족해서도 안 되고. 동맥이 막혀서도 안 되며. 잠시 멈추어도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기업이든 농장을 경영하는 농가든 하나의 경영체를 경영함에 있어 다른 모든 것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자금이 부족하거나 돈의 흐름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부도”에 이르게 되며. 즉. 현금(돈)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돈 관리”가 어려운 점은 “내 돈”과 “남의 돈”을 명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점임이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부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 주머니에 있는 돈 인 듯 사용하게 되며. 이웃집에서 빌려온 돈이라도 그것이 쓰일 때는 “내 돈”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농장을 경영하는 것도 하나의 농장이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임으로 “내 돈”으로 사업을 하면 “본전”만 축나지 않으면 되지만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즉. 돈을 빌렸을 경우는 ‘이자’를 주어야 하므로 그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부도가 나는 것이다.푼돈을 아껴야 잘 산다는 옛말이 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큰 돈(목돈)이 들어갈 곳(주택. 결혼. 농기계. 학자금 등)은 그 돈이 들어가야 하는데. 큰 돈이 들어갈 곳에서 돈을 아끼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푼돈을 아끼라고 하는 것이다.이렇듯 돈은 분명 정확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돈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농장주”의 자격이 없는 셈이다. 자금위기의 징후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농산물 판매 부진. 판매하지 못한 재고 농산물 증가. 둘째 자금회수 부진. 영농기술 부족. 농산물 품질 저하. 셋째 고정자산 과다투자. 부채과다. 자기자본(내돈) 부족. 넷째 이익 부족. 농산물 작목선택. 농산물 가격의 하락. 기상조건의 악화 등을 들 수 있다. 농장에 자금난이 생기는 요인은 위에서와 같이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지만. 가장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것은 농가의 “재정적 건강상태의 악화”. 즉. 자금위기이다. 그러나 자금위기는 강풍. 우박 등과 같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기보다는 사전에 심상치 않은 징후가 있기 마련이다.농장의 자금위기는 부모나 형제로부터 승계를 받아 창업을 하는 “시작단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귀농처럼 처음 귀농하여 영농기술 습득 및 농장 경영에서 시작되는 경우. 잘 유지되고 있던 농장에 있어서도 당면 할 수 있는 “자금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이다. 농장주로서 깊이 관심을 가지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특히 금융기관에서도 여러 가지 금융이 있지만 그중 지도금융을 실시하여야 하며. 지자체에서는 영농설계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농업인의 경영 대처능력을 길러 주므로 건전한 자금관리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