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6∼28일 3일간 함양초등학교(학교장 조길래)에서는 함양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초등학생과 일반 학생 40명이 함께하는 다(多)사랑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언어와 문화적인 장벽을 해소하고. 다문화 학생들이 겪는 학교생활에서의 소외감과 이질감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됐다.20명씩 두 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 캠프에서 학생들은 관내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다섯 개 나라의 전통의상을 종이로 접어보는 활동과 각 나라별로 다양한 인사말과 그 나라만의 고유한 문화를 익히는 활동을 접해 보았다. 둘째 날은 함양교육지원청과 함양초등학교의 지원으로 전남 여수세계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대규모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접한 40여명의 학생들은 연신 감탄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5개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 마련된 음식재료로 학생들은 일본의 간단한 후식인 고구마차킹. 중국의 딴차오판(계란볶음밥). 베트남의 월남쌈 등을 조별로 만들어 보면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었고 음식재료나 조리방법 등 아시아권 나라들이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것에 놀라워했다.한편. 이번 다(多)사랑 캠프를 통해 앞으로 도래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폭이 확장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타 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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