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80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 물 속 깊이 있는 고기와 하늘 높이 떠 있는 기러기는 높은데 있는 것은 활로 쏘고 낮은데 있는 것은 낚을 수 있다. 그러나 오직 사람의 마음은 바로 곁에 있어도 그 가까이 있는 마음을 가히 헤아릴 길이 없도다.- 풍간(諷諫) - <원문原文>諷諫(풍간)에 云(운) 水底魚天邊雁(수저어천변안)은 高可射兮低可釣(고가사혜저가조)어니와 惟有人心咫尺間(유유인심지척간)에 咫尺人心不可料(지척인심불가료)니라. <해의解義> 사람의 마음이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글이다. 중국 속담에도 '마음 밑바닥은 이 세상 끝보다도 더 깊다'는 말이 있다. 물 속 깊은 곳에 있는 물고기일지라도 낚시로 잡아올릴 수 있고 하늘가를 높이 나는 기러기도 화살로 맞힐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바로 옆에 있다 해도 그 마음만은 헤아릴 길이 없는 것이다. <주註> 諷諫(풍간) : 슬며시 꾸짖는 뜻을 비추어 다른 사람을 빗대어 깨우침. 여기서는 책 이름이다. 천변안(天邊雁) : 하늘가 기러기. 咫尺(지척) : 지극히 가까운 거리. 요(料) : 헤아리다. ? 호랑이를 그림에 있어 가죽은 그릴 수 있으나 그 뼈를 그리기는 어렵고 사람을 앎에 있어 얼굴은 알 수 있으나 그 마음은 알 수 없도다. <원문原文>畵虎畵皮難畵骨(화호화피난화골)이요 知人知面不知心(지인지면부지심)이니라.<해의解義> 앞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글이다. 예부터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 속은 알 길이 없다'는 말이 회자되어 온 것도 이 사람 마음의 불가해성 때문일 것이다.이 글에서도 호랑이를 그림에 있어 그 겉모습. 즉 가죽을 그릴 수는 있어도 그 뼈는 그릴 수 없다는 비유를 통해 사람도 그 얼굴을 알 수는 있어도 마음은 알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주註> 畵虎(화호) : 호랑이를 그리다. 皮(피) : 가죽 不知心(부지심) : 마음을 알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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