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함양소방서(서장 조길영)에 따르면 7월24일 현재 119구조대 벌집제거 출동은 135건으로. 지난해 55건 보다 무려 140% 증가했으며 7월15일 이후 하루 평균 9건으로 구조출동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함양소방서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는 8월 이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119로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민원은 주로 9월 이후 더위가 수그러들면서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벌들의 번식활동이 활발해져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여러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벌은 일부러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위협을 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공격하므로 함부로 벌집을 건드리거나 가까이 가면 안된다. 복장도 밝은 옷(노랑·흰색)을 피하고 향수·스프레이·화장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도 피하는 것이 좋다.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방법은 우선 벌침을 제거하여야 한다. 피부에 박혀있는 벌침은 외부의 독낭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손으로 잡으면 독낭을 짜는 결과를 초래하여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칼날 등을 이용하여 긁어내듯이 빼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전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심하게 떨어져 쇼크 상태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도 있다. 만약 이런 반응이 일어나면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이돈석 함양119안전센터장은 "만약 보호장구가 미비하고 처리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면 함부로 벌집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화염을 이용한 벌집제거는 자칫 잘못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삼가해야 하며 119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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