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 여행기136편함양 Big3 자연 휴양림을 가다산지기 박흥서씨 인터뷰 인도에 ‘라즈니쉬 아쉬람’ 있다면한국엔 대봉산 휴양림이 있다!7월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한겨레신문사 휴센터 회원 60여명이 대봉산 휴양림을 찾는다. “지리산 자락 대봉산 울창한 숲에서 자신과 가족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행복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또 다른. 함양 휴양림 명소로는 용추계곡. 서상 산삼 휴양림이 있다.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 함양 빅3 휴양림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 김지하(金芝河) 시인이 숲 속으로 들어갔다. 시인이 찾은 곳은 강원도 치악산. 두타산. 시인은 이 숲 속에서 하늘에 뜬 별을 쳐다본다. 그리곤 (마치 자신이) 견우가 된듯 오작교를 한발 두발 내딛는다. “요즘. 늘그막에 미학(美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치악·두타산 돌아다니며 숲의 생태 공부와 볼란타. 찾아내는 게 제 일상이 됐습니다”‘볼란타’란 간다라불교 말(語)로서. 부처님보다 더 편안한 자리를 의미한다. 부토(舞踏)예술가 서승아씨도 숲 속으로 들어갔다. 함양군 안의면 안심마을 무진 정룡 선생 아트리에 앞 솔숲. 솔이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대체의학적 의미만 따져보더라도. 솔숲은 약성이 철철 넘치는 보물선과도 같은 곳이다. 서승아씨는 이 솔숲에서 자연을 찬양하는 부토를 췄다. 많은 사람들이 숲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 박흥서 선생 부부. 사모님은 기 치료 & 명상 수련에 일가를 이루고 있다. 산지기 대산(大山) 박흥서 선생. “함양휴양림을 라즈니쉬. 탁닛한 자연치유캠프처럼 만들고 싶습니다” 7월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한겨레신문사 휴(休)센터 회원 60여명이 대봉산 휴양림을 찾는다. 휴센터 관계자는 방문사유를 이렇게 말한다.“숲은 사랑이고 치유입니다. 숲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모든 것을 품에 안아 더 크게 키웁니다. 숲속에서 맞는 가족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지리산 자락 대봉산 울창한 숲에서 자신과 가족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행복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강사진은 신원섭(대표강사.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임학박사. 충북대 산림치유학과 주임교수. 저서로는 ‘치유의 숲’). 송정희(나우 숲치유체험연구소장). 서윤애(국립수목원 산림환경교육 교사). 김인옥(숲 해설가. 감성 인스트럭터) 등. 대표강사 신원섭 교수에게 물어보았다. “왜 사람들은 숲을 찾는가?” “우리는 숲을 통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림욕은 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입니다. 삼림욕은 마라톤이나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등산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삼림욕을 하면. 우선 자신의 오감을 열 수 있습니다. 또 자연과 동화되면서 숲에서 나오는 건강한 물질을 온몸으로 받아드려. 청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삼림욕을 하는 방법으로는. 폴을 이용한 노르딕 우킹. 부드러운 초원을 맨발로 자연스럽게 걷는 마사이 워킹. 시속 7∼8km/fh로 걷는 파워 워킹 등이 있습니다” ▲ 대봉산 자연휴양림 대봉산 휴양림 지리산 가족 숲캠프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별빛 보기. 밤의 숲 걷기. 명상춤. 걸어둔 마음 풀기. 자연물 만다라.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영화 보기. 자연물을 통한 가족소개….이 이벤트는 8월 6일부터 9일에도 계속된다. 한겨레신문사 휴센터 주최 ‘지리산 가족 숲캠프’가 펼쳐지는 대봉산 휴양림은 어떤 곳인가? 그곳을 찾아 가봤다. 산지기는 대산(大山) 박흥서 선생.박흥서 선생은 국내 최고의 휴양림 프로그램 연출가이다. 011-483-2280.연전. 충북청원 옥화 휴양림 PD로 있다가 금년초 함양에 내려왔다. 그는 대봉산 휴양림 외. 서상 산삼 휴양림. 안의 용추계곡 휴양림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 용추 자연휴양림# 대봉산 자연휴양림은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 산 1번지에 있다. 대봉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08년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착공. 면적 95㏊(군유림)에 관리동 1동. 휴양관 1동(8실. 대회의실). 숲속의 집 4동. 다목적구장. 산책로. 대봉산생태숲과 연결 등산로. 정자 등을 갖췄다. 대봉산은 천왕봉에 오르는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사시사철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으로 서어나무. 참나무류. 30년 이상 된 소나무숲이 휴양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등 자연석을 이용한 산책로와 야외무대를 갖춰 산상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숲 치유 명상. 숲 해설. 야간산행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며 천왕봉에서 흘러 내려온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흥서 선생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숲 매니저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사람들이 숲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숲과 같은 자연의 공간은 우리로 하여금 육신의 상념이나 정서적 혼돈. 영적인 폐허를 떨쳐내고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도록 크게! 도와주지요. 사람이 왜 숲을 찾느냐? 숲은 인간에게 있어서 원천적인 고향이자 모태와 같습니다. 아주 먼 옛날 우리 인간은 숲 속에서 마치 다람쥐처럼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들짐승처럼 네 발로 이 계곡에서 저 계곡을 넘나들며 살았다 합니다. 잠도. 나뭇가지 위에서 잤고요. 사람들이 숲 속을 찾는 이유를 사자성어에 빗대 말한다면 수구초심?"-박흥서 선생은 오랜간 충북 청원 옥화자연휴양림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올해초 함양 휴양림(세 곳)을 관리하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앞으로 함양 세 곳 자연휴양림을 어떻게 키울(?) 생각입니까?“괜히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함양 휴양림은 풍경(風景)면에서 국내 최고 길지(吉地)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비 올 때 용추계곡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아! 이곳이 진정 한국땅인가? 감탄연발입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귀(貴)한 곳에서 겨우 삼겹살이나 구워 먹는다? 말도 안되는 작태입니다. 혹시 인도 라즈니쉬 명상 아쉬람 가본적 있나요? 용추계곡 휴양림 라즈니쉬 아쉬람보다 몇 배 아름답습니다. 저는 이 멋진 곳에서 멋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연출해보고 싶어 함양에 내려 왔습니다” ▲ 산삼자연휴양림-휴양림 이용객을 위한 등산 프로그램도 있군요.“서상면 금당리에 위치한 산삼자연휴양림에서 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숲 해설가 선생님이 안내합니다. 코스는 1. 2 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는 숙소∼깃대봉(소요시간 2시간). 2코스는 숙소∼깃대봉∼육십령∼할미봉(소요시간 3시간 30분) 출발 장소는 관리사무소 앞입니다”육십령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장계면을 잇는 고갯길이다. 해발 730m로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뻗어 내려온 할미봉과 영취산 깃대봉을 잇는 고갯마루다. -산삼캐기 프로그램도 있군요.“서상 산삼휴양림 인근에 김경회씨가 운용하는 대규모 산삼밭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삼밭에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다녀갔지요. 이곳에서 김경회 산주(山主)의 산삼특강을 듣고. 산삼캐기도 하지요” -휴양림 시설 사용료는.“6명 기준 12.6평 1일 10만원입니다. 기타사항은 www.hysansam.or.kr 에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휴양림 배치도 사진은 배치도. 구간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용시 유의사항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우려되거나 휴양림 관리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휴양림 입장을 제한하거나 퇴장을 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소란을 피우거나 고성방가. 확성기 등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 출입금지 구역에 출입하는 행위. 임산물의 굴취. 채취 및 야생조수를 포획하는 행위.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데리고 입장하는 경우. 또 휴양림 내에서의 야외취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음식물을 조리해 가져와서 드시는 것은 무방합니다.” Tip함양 빅3 자연 휴양림 정보파일인터넷 주소▶서상 산삼자연휴양림 www.hysansam.or.kr▶용추 자연휴양림 http://www.yongchoo.or.kr/▶대봉산 자연휴양림 http://www.daebongmt.or.kr/ 야간산행 프로그램 운영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출발장소 : 휴양관 앞. 출발시간 : 저녁 8시. 적정인원 : 10명 이상. 산행코스 : 휴양관 앞 출발∼입구차단기 있는 삼거리∼산삼단지쪽임도∼임도광장 (1.8km) 지점서 되돌아옴. 소요시간 : 약 1시간30∼2시간 소요. 산행안내 : 산지기 야간산행은 깜깜한 밤길을 불빛 없이 걸으며 밤하늘에 달과 별을 벗삼아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밤에 정취를 맘껏 즐기시고 산지기와 함께 숲에 소중함과 세상살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휴양림에서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원만한 임도길이라 위험하지 않으며 어린이(만 5세 이상) 노인 분도 가능하고 장애인도 산행이 가능합니다. 구본갑|본지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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