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의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커지는 것이 우리 농가의 현실이다.피땀 흘려 힘들게 경작한 농산물을 야생 동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보지만 별 특별한 대책은 없다.까치.비둘기.고라니.노루는 콩싹을 뜯어 먹고 채소밭에 피해를 주며 피복재에 구멍을 뚫어놓는 등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멧돼지는 고구마밭 옥수수밭등을 망쳐 놓거나 과수원.논에 들어가 쑥대밭을 만든다. 너구리는 옥수수대를 부러뜨리고 옥수수를 따간다. 일방적인 야생조류 보호로 인한 유해조수 개체수가 급증하여 조류에 의한 피해도 심각하다. 요즘 들녘에 나가보면 농민들이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를 볼 수 있다.전기 울타리는 일반적으로 가축의 보호 및 탈줄을 방지를 위해 처음 외국에서 시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야생 동물에 대한 농작물의 피해 방어 동시에 무분별한 포획으로부터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야생 동물 피해 예방사어 시행지침”의 국책 사업으로 봄과 가을의 휴농기를 이용해 많이 설치되고 있다. 또한 사람과 가축에 상해가 없도록 전기공사업법 및 야생 동물 보호법 제251조 전기울타리 시설 및 별표56 전기 울타리용 전원 장치의 규격에 의하여 규제하고 있다. 전기울타리는 말 그대로 전기가 통하는 울타리다. 영화‘쥬라기 공원’에 주인공들이 전기울타리를 넘으려 하는데 이것은 공룡들을 가둬놓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전기울타리는 농가에서 논.밭.목장등에 짐승의 침입 또는 가축의 일방적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한 울타리로 나전선을 고정시켜 그 나전선에 충전해 사용한다. 이로 인한 인체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전기울타리용 전원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로의 사용 전압은 400v 미만으로 하고 출력 전류가 정지돼 있는 시간을 0.75초 이상으로 하는 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장치의 고장에 의해 출력 전류가 정지되어 있는 시간을 0.75초 미만으로 되는 경우에도 출력 전류가 3.5mA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토록 하는 등 제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울타리를 무단으로 설치해 사람이 감전 사망하는 사고를 일으키면서 사람 잡는 울타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전기 울타리가 인사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은 절연 변압기 등 안전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농업용 및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임의로 이를 설치하는 농가가 있기 때문이다. 전기울타리로 인해 발생한 감전 사고는 대부분 전기공사 전문시공업체가 아니라 전기에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개인이 전기공사의 필수 요소인 접지시공 누락 및 차단기를 미설치하고 일반 농사용이나 가정용 전기를 직접 연결해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다. 이러한 전기 울타리를 불법 시공하게 될 경우 사고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이에 정부는 ‘전기 울타리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전기공사업법을 통해 일정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인정받은 업체만이 전기공사를 시공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전기울타리는 일종의 전기충격이다.이런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전기를 다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안전하다. 전문업체 야생동물 퇴치시스템 전기울타리는 보통 작은 건전지를 이용하여 1만V정도를 승합한 전기를 수km까지 흘러보내 1초간의 순간 충격으로 야생조수를 퇴치한다. 전기울타리는 일반적인 전선처럼 고압전류가 계속 흐르는 것이 아니라 전류가 매우 약해 사람이 실수로 만지면 보통 강한 정전기 정도며 찌릿찌릿 한다고 한다. 또한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유지비용도 들지 않는다. 하루 충전하면 일주일 이상 사용가능하며 스프링지주로 되어있어 동물의 접촉으로 끊어지지는 않는다. 지속적으로 점검.관리를 하고 울타리에 풀이 닿으면 전기가 풀로 흘러 효율이 떨어지므로 수시로 제초를 해주어야 한다. 이런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으려면 설치전에 부직포.잡초방제매트 등의 피복재로 피복한 다음 설치하면 된다. 아무리 안전하게 설치하더라도 위험한 전기이기에 조심해야 한다.특히.장마철이나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는 전기 근처에만 가더라도 감전 될 수 있다.비오는날 전기를 수리하거나 만지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장마가 끝나고 휴가철에 고향을 방문 하거나 우리 고장을 탐방하는 탐방객이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 군에서는 사전에 전기울타리에 대한 감전사고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시군 소식지나 이통장 회의를 통해 사전 예방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을 주의 시켜야 한다. 전기울타리가 땅 경계선을 표시하듯 농로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고 밭과 밭사이에 가로질러 있어 일하다 손끝이 아찔했다는 어르신도 계신다. 반드시 전기울타리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고 안개낀 날에 사고가 없도록 농로에서 가급적 멀리 설치하면 안전 할 것이다.  낮에는 타이머를 조절해서 전기가 흐르지 않도록 차단하는 시스템이 되길 기대한다.인간과 야생 동물이 상생하는 방법은 없는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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