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의 지회장 공석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새마을 함양지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 전임 김판수 회장의 신임 결과가 부결되면서 이후 약 5개월 가량 지회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같이 지역 봉사단체의 큰 어른 격인 지회장의 공석이 장기화되자 내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특별한 대책 마련 없이 전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통해 현재까지 지회장 공석사태를 불러온 임원진에 대한 회원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는 5.640만원의 사회단체 보조금과 1.000만원의 한마음행사 지원비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의 순수 사회봉사 단체로 부녀회(회장 김종화)와 협의회(회장 서원홍). 문고(회장 진병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수는 약 600여명으로 군내 최대의 시민사회단체이기도 하다.전임 회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친 후 지난 1월 재임을 위해 후보자 없이 단독 추천됐으나 회원들의 요청에 의한 신임 투표 결과가 부결되면서 지금까지 공석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후 현재까지 지회장이 공석인 채 정관에 의해 최고 연장자가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지회장의 공석으로 인해 각 산하 회장들이 수시로 모여 신임 회장을 인선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공석 상태가 장기화 됐던 이유에 대해 지회장 인선 기준이 정치인을 배제하고 정치색이 비교적 옅은 인물을 회장으로 인선한다는 방침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전체를 폭넓게 아우르고 새마을운동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만 충실한 인물을 인선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공석사태가 길어졌다.특히 인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회장이 내야 하는 '출연금'으로 수백만원의 출연금을 내면서까지 지회장을 하겠다는 이가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이다.새마을지회 관계자는 "특별히 지회의 사업이 늦춰진다거나 애로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어른을 모시는 것이므로 신중히 하고 있다"며 "조만간 훌륭한 분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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