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74편 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⑦ 사랑이 지나치면 반드시 심한 소모를 가져오고 명예가 지나치면 반드시 심한 비방을 가져온다. 기쁨이 지나치면 반드시 심한 근심을 가져오고 뇌물을 탐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반드시 심한 멸망을 가져오느니라. <원문原文>甚愛必甚費(심애필심비)요 甚譽必甚毁(심예필심훼)요 甚喜必甚憂(심희필심우)요 甚贓必甚亡(심장필심망)이라. <해의解義> 하나의 극단은 언제나 또 다른 하나의 극단을 낳는 법이다. 따라서 무엇이든 정도를 벗어나면 이미 쇠운이 따른다고 보아야 한다. 군자는 생각하는 것이 자기의 분수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생각만으로도 그러할진대 매사에 신중하고 분수를 지키는 것은 꼭 필요한 덕목인 것이다. 내가 남을 비방하고 헐뜯으면 남은 거기에 이자를 듬뿍 얹어 더 큰 비방과 헐뜯음을 돌려주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알맞게 중용을 취해서 후회하는 일은 없는 법이다. <주註> 甚愛(심애) : 사랑이 지나친 것. 必(필) : 반드시. 기필코. 費(비) : 소모하다. 낭비하다. 譽(옘) : 명예. 毁(훼) : 훼손. 비난. 비방의 뜻. 贓(장) : 뇌물을 받다. ⑧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고서야 어찌 굴러 떨어지는 근심을 알 것이며 깊은 연못에 가 보지 않고서야 어찌 빠져죽는 근심을 알 것이며 큰 바다를 보지 않고서야 어찌 풍파의 근심을 알 것이랴. -공자- <원문原文>子曰(자왈). 不觀高崖(불관고애)면 何以知顚墜之患(하이지전추지환)이며 不臨深泉(불림심천)이면 何以知沒溺之患(하이지몰닉지환)이며 不觀巨海(불관거해)면 何以知風波之患(하이지풍파지환)이리오. <해의解義> 세상 일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하지 않던가. 길을 가면서도 다음 순간 돌부리에 채어 넘어질지 어떨지를 모르는 것이 또한 인간사이다. 그러므로 누구든 미구에 닥칠지도 모를 불운에 미리 대비하는 마음을 지녀야만 한다.'먼 앞날을 걱정하지 않으면 가까운 날에 반드시 근심이 있으리라'고 경고한 분도 공자이다. 그럼에도 인간에 낭떠러지를 보고서야 비로소 떨어질 줄을 조심하고 깊은 연못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빠져 죽을 것을 염려하며 큰 바다를 보고서야 마침내 풍파를 걱정하는 것을 공자는 한탄한 것이다. <주註> 不觀(불관) : 보지 않다. 高崖(고애) : 높은 낭떠러지. 何以知(하이지) : 어찌 알리오. 顚墜(전추) :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 沒溺(몰닉) : 물에 빠져드는 것.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