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함양제일고등학교에서 함양고등학교와 함양제일고등학교 친선 체육대회가 열렸다. 오전 내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농구. 풋살. 배구. 풋 베이스볼. 단체줄넘기. 축구. 400M 계주 7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학교는 나뉘었지만 두 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 날 때부터 알던 소꿉친구이고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를 나온 오랜 친구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 자주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난다는 기대에 들뜬 마음으로 아침부터 모인 학생들이 기쁜 얼굴로 서로 근황을 묻고 여기저기 웃고 떠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상대팀 선수들과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는 모습도 드물지 않다.연례행사가 된지도 오래인 두 학교의 친선대회는 두 학교의 학생들에게 단순히 체육대회라기보다 하나의 작은 축제이다.심판의 호각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된다. 두 학교의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내보이는 시간. 오랜 친구라도 승부는 승부다. 프로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을 조성하며 진지한 표정의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장외 분위기도 못지않게 치열했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나머지 학생들은 경기가 치러지는 체육관과 운동장에 빼곡이 둘러앉아 목소리를 높여가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 날 진행된 체육대회의 결과는 함양고가 배구. 풋 베이스볼. 단체줄넘기에서 승. 함양제일고가 농구. 축구. 400M 계주에서 승. 풋살이 무승부로. 각각 3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사이좋게 영광을 나누어 가졌다. ▲ 배수현 학생기자(함양고2)두 학교가 서로 따뜻한 정을 주고받으며 더욱 가까워진 시간.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북까지 동원하며 열심히 응원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이긴 팀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이 작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진정 화합의 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축제를 계기로 미래의 함양을 빛낼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한 쌍의 날개처럼 조화를 이루며 멀리 비상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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