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오이로도 불리는 '여주'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함양의 새로운 농특산물로 부각되고 있는 '여주(쓴오이)'를 주제로 한 '제1회 함양 여주(쓴오이)축제'가 오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안의면 율림마을에서 열린다.지난 6월5일 안의면 율리마을 다송헌에서 열린 축제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축제의 명칭과 시기. 전시관 및 체험마을 운영 등에 대한 대략적인 축제의 모습이 정해졌다. 함양 여주(쓴오이)축제는 올해 첫해를 맞는 만큼 친환경 농산물인 여주를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 함양영농조합법인 이종현 운영위원장은 "처음이 중요하듯 여주가 함양에서 자리를 잡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서로 협조하며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하성수 농축산과 과장은 "함양여주축제처럼 마을마다 특색 있는 축제가 만들어져야 한다. 율리마을과 영농조합법인이 서로 도와가면서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닌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운영위 회의에서는 '여주로하스축제'. '여자(여주)와 추억여행'. '함양 여자(여주)이야기'. '함양여주축제' 등 다양한 축제 명칭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으며 최종적으로 함양을 알리면서도 지속적으로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함양여주축제'로 선정됐다. 개최 시기와 관련해 안의면 지역에서 열리는 연암 축제(8월3∼4일). 안의중학교 총동창회(8월4∼5일) 등 지역민과 향우 등이 많이 참여할 수 있고 특히 휴가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8월3일부터 5일간 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여주를 주재료로 한 여주 요리 전문 식당과 시식 행사. 홍보 전시관. 요리 만들기. 전래놀이 만들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마련하기로 했다.이번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여주작목반을 중심으로 율림마을부터 금호마을 입구까지 여주 울타리를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으로 여주터널을 만드는 등 축제 준비를 애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삼축제 기간 중 '함양 여주(쓴오이) Lohas축제'를 개최해 함양 여주를 알리기 위한 학술발표회와 음식시식. 소비자 단체 초청 판매행사 등을 가진바 있다. 여주는 '여자' 또는 '쓴오이'라고도 불리며 박과의 덩굴식물로 짙은 녹색으로 혹 같은 돌기가 촘촘하게 많고 강한 쓴맛이 특징이며 옛날 시골집 울타리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었다.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등에서 웰빙야채로 많이 먹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강한 햇볕으로 쉽게 피로와 밥맛을 잃게 되는데 여름철 채소로 알려진 여주가 건강 관리에 아주 좋다.여주에는 강한 쓴맛을 내는 모모르데신 성분과 카란틴. P-insulin.카로틴. 칼륨. 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C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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