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과 휴천면 주민들이 용유담 국가 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에 반발하며 문화재청 앞에서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대전 정부청사 앞에서 지난 5월30일부터 시작된 지역민들의 1인 시위는 용유담 지역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려는 문화재청의 계획이 홍수피해 대책을 중단시켜 지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경제를 저해하며 사유재산권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명승 지정 예고 철회를 요구했다.이들은 "마천면 일대는 비만 오면 지리산 산자락을 타고 한꺼번에 엄청난 물이 불어나 많은 사람들이 수해로 목숨과 재산을 잃었던 지역으로 지난 수십년간 갖가지 재난피해(홍수.산사태.가뭄 등)에 시달리다 못해 10년 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댐을 건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리산의 재난피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후 사정을 제대로 모르는 문화재청에서 환경단체의 말만 듣고 지리산 주변 흔한 계곡을 문화재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며 문화재청을 비난했다.1인 시위 참가자는 "적어도 문화재라 하면 그 지역 사람들이 그 곳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제로 문화재적 경외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역주민이나 함양군에게 한마디 물어보지 않고. 그 흔한 주민설명회 한번 한적 없이. 굿판만 벌이는 곳을 명승으로 지정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당장 명승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1인 시위를 통해 문화재청에 강력 항의하고 문화재 지정예고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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