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 전교생은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1박 2일간 지리산 자연휴양림으로 숲 속 야영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인 참살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인근의 지리산 자연휴양림(팀장 문연상)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첫 날 자연휴양림 주변을 산책하며 실행된 숲 해설 시간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 때문에 예정되었던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계속되었으나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함이 사라질 줄 몰랐다. 이어 시행된 한지 뜨기 체험에 이어 직접 만든 한지를 이용하여 친구들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다양한 체험활동에 이어 스스로 저녁을 만들어 먹는 아이들의 마음은 먹지 않아도 벌써 즐거움으로 가득 차 여기저기서 웃음이 그칠 줄 몰랐다. 이런 즐거움 뒤에 이어진 장기자랑과 촛불의식에서는 친구 간의 우정. 스승에 대한 존경. 부모에 대한 사랑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친구들이 눈물을 훔치며 우리 주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5학년 김수현 학생은 눈물을 그칠 줄 모르고 "어리광만 부리던 내 모습이 너무 죄송스럽고 앞으로는 부모님께 착한 딸이 되어야겠다."는 예쁜 다짐을 밝히기도 하였다.둘째 날 쌀을 염색하여 아름다운 모자이크 장식을 만드는 활동에서는 작은 쌀알 하나하나가 모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어 가면서 학생들은 자기의 모습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어서 실행된 오리엔티어링에서는 모둠원들과 협력하여 지도상의 목표지점을 찾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활동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선생님 참벗나무 잎이 왜 벌레가 안 먹는지 아세요?” 하면서 으쓱대는 모습을 보며 항상 곁에 있기에 소홀하게 여기고 무관심했던 자연을 1박 2일 동안 직접 체험한 아이들이 자연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교육의 장이었다는데 이번 참살이 숲 속 야영 체험 활동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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