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참깨 과립종자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생력화하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참깨는 종자가 가볍고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손이나 기계로 파종할 경우 한 곳에 많은 종자가 파종된다. 따라서 발아한 싹도 많게 되는데. 이럴 경우 참깨가 연약하게 생육하고. 솎음작업 할 때 작은 뿌리의 손상으로 초기 생육이 지연될 뿐 아니라 1주 1본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솎음작업에 노동력이 많이 든다. 과립종자(pellet)란 종자 표면에 증량제(규조토. 탈크. 미생물제 등)를 입혀서 씨앗의 크기를 크게 하고 모양을 원형화한 것을 말한다. 과립종자는 파종이 편리하고 적당량 파종할 수 있어 솎음노력이 적게 들기 때문에 종자 구입 값과 솎음노력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과립종자로 참깨를 재배하면 비과립 종자로 재배한 것에 비해 출아율이 1∼6% 정도 높고. 손으로 파종하는 시간도 비과립 종자의 10a(300평)당 약 20.2시간에 비하여 9.3∼10.5시간으로 48∼54% 절감되었다. 또한 과립종자는 1지점당 1∼2알만 파종 할 수 있기 때문에 10a당 솎음작업 시간도 2.6시간 소요되어 비과립 종자의 10.2시간에 비하여 75% 절감되었다. 그리고 과립종자로 재배한 참깨는 비과립 종자로 재배한 참깨보다 1주당 꼬투리수가 2∼6개 더 많기 때문에 10a당 수량도 105∼110kg으로 비과립 종자로 재배한 것 보다 6∼11% 더 많았다.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참깨는 종자가 작아 파종 및 솎음작업에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과립종자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하여 파종 및 솎음 작업 노력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참깨와 같은 소면적 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현장 실용화연구와 더불어 국산 참깨 품질인증제 도입 및 지역 브랜드화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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