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함양군사회복지관에는 감미로운 현악기 선율이 흐른다.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철호)에서 주관하고 (사)다볕문화에서 운영하는 주5일수업제 토요프로그램의 한 부분인 ‘소리와 함께 크는 아이들!’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연습실 뒤쪽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복지관을 찾은 학부모님들이 수업을 참관한다. 악기도 없이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고.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참관한 어머니는 함양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아이를 반드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바이올린과 첼로반 운영을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해 개인의 인성함양 및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 모집과정에서 개인악기를 가지고 있는 학생 70%. 개인악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 30%가량을 선발함으로써 사회적 배려를 고려했다. 이들에게는 다볕문화에서 소유하고 있는 악기를 일정기간 개인에게 임대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을 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학생들에게는 함양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시 공개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 토요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점검하러 나온 장학사는 "함양지역의 청소년들은 선택받은 학생들이며 함양지역 문화프로그램 운영기반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당히 우수하다"라고 하면서 연말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조철호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이 불편없이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현악에 이어 관악 파트도 확충하여 함양청소년관악단의 예비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다"며 비록 작은 프로그램에서 출발하기는 하지만 함양지역이 가진 문화인프라가 잘 결합하여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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