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69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10. 훈자편(訓子篇) (7) 남자가 나이를 먹으면 풍류나 술을 배우지 않도록 할 것이며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놀러 다니지 않도록 하라.<원문原文>男年長大(남년장대)어든 莫習樂酒(막습악주)하고 女年長大(여년장대)어든 莫令遊走(막령유주)하라.<해의解義> 남자가 나이 들어 장성해 지면 저속한 음악이나 지나친 음주를 경계해야 함은 당연지사이다. 방탕과 학문은 같은 고리에 묶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는 의미에서도 지나친 풍류와 술은 삼가야만 한다. 인생의 영혼을 좀먹기 때문이다. 또 여자가 나이 들어 어엿한 규수가 되면 일없이 놀러 다니는 것을 경계하여 유혹을 받아 행동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옛날엔 일없이 부녀자가 이웃집 마실가는 것도 경계하였었다. 이것은 예부터 자녀를 가르치고 이끄는 지침이 되어 온 글이다.<주註> 莫習(막습):배우지 못하게 하는 것. 樂酒(악주):풍류와 술. 遊走(유주):놀러 다니는 것. (8) 엄한 아버지는 효자를 길러내고 엄한 어머니는 효녀를 길러낸다.<원문原文> 嚴父(엄부)는 出孝子(출효자)요 嚴母(엄모)는 出孝女(출효녀)니라.<해의解義> 예전에는 대개 아들의 교육은 아버지에게. 딸의 교육은 어머니에게 달려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는 효자가 나오고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는 효녀가 나오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요즘 교육은 특히 우리나라 자녀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맡겨지고 있다. '엄격한 어버지상'이 실종된 지 오래라는 우려의 소리도 요란하다. 자녀교육을 소홀히 하여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사회문제화된 지 오래다. 오늘날 아버지들은 자녀와 친구같은 사이가 돼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학교폭력 문제아들의 양산은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을 방치하다시피 하는 그릇된 자녀교육이 큰 책임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그런만큼 이 글은 모든 부모가 마음에 새겨둘 만한 명언이 아닌가 한다.<주註> 嚴父(엄부):엄격한 부친. 出(출):길러낸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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