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에 4월19일 큰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상자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것은 바로 학생들의 실내화. 이는 위림초등학교 24회 동창회에서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지난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에게 신발과 가방을 선물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선물이다. 그동안 위림초등학교는 함양읍내에 위치하면서도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이에 총동창회를 비롯한 동문은 학교를 살리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면서 그 결과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15명의 학생이 1학년에 입학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나아가 동창회에서는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위림초등학교만의 특색을 살리고자 소규모 학교인 장점을 살려 질 높은 체험활동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선물을 전해 받은 윤광호(6년) 학생은 "선배님들이 사주신 실내화라서 그런지 부모님이 사주신 것 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도 커서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위한 선물을 할 것이다”며 웃어 보였다. 실내화 선물은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선배님들의 의지가 담긴 뜻 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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