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초등학교(교장 강민구)는 4월9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지리산 둘레길 생태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서상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4월에는 가족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탐방했다. 이번 학습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생태 문화 탐방을 통해 자연 친화적 가치관을 배양하며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었다.이 날은 둘레길 3코스 중 인월∼장항마을을 잇는 구간으로 학부모 30여 명이 함께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걸었다. 처음에는 오르막이라 다소 지친 모습이었는데.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시작한 오후 코스에서는 숲 속 오솔길의 연둣빛 봄물이 가득한 나무들과 매화꽃과 곳곳에서 움트는 새싹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였다. 흙을 밟으며 봄기운을 가득 받은 아이들은 점차 생기가 돌았고 따스한 4월의 지리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특히 이번 생태문화체험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가족간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가족 미션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가족이 수행하는 미션에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명소마다 알고. 느껴야 할 것에 대한 미션이 있어서 둘레길 트레킹에 재미를 더해 주었다. 이날 참여한 교육공동체와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미션을 수행하면서 잊지 못할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이렇게 추억을 하나씩 쌓아가는 마지막 길에 만난 웅장한 자태의 소나무 아래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생활하기를 기원하며 이번 트레킹을 마무리하였다. 숲을 산책하며 한 학부모는 "작년에는 힘들어하던 아이가 올해는 씩씩하게 가는 모습을 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고 또.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하다"며 소감을 얘기했다.이 날 아이들은 자연이 주는 위대한 선물을 직접 만지고 보고 피부로 느끼며 자연이 참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힘들 때 포기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극기(克己)의 참 맛을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알게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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