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천왕봉에 하얗게 눈이 쌓인 가운데 마천골 새내기 열 한 명이 마천초등학교(교장 윤영삼)에 입학했다. 엄마 손을 잡고 교문을 들어 선 아이들의 몸은 아직 작기만 하지만. 그래도 어엿한 여덟 살 1학년이 된 것이다. 기대와 설렘 속에 마침내 입학식이 열렸다. 같이 입학하는 학생은 모두 11명. 전교생의 환영 박수와 교장선생님의 축하를 받고. 학교에서 준비한 리듬악기세트 축하선물과 ‘도담도담 책꾸러미’ 선물도 받았다. 입학식이 끝나고 처음 가 본 교실은 선생님이 만든 작은 풍선으로 축하글로 꾸며져 있었다.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수업은 신발 바로 정리하기. 바른 자세로 앉기. 선생님께 인사하기. 자기 이름 소개하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선생님이 책꾸러미에서 골라낸 “꿀꿀” 책을 들으며 배꼽을 쥐었다.신나는 일학년 책도 받고. 사물함도 배정 받고. 알림장도 받으며 일학년이 된 것을 실감했다. 잠시 쉬는 시간. 낯선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은 이내 사라지고. 아이들의 얼굴엔 새로 만난 열 명의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움이 가득했다. 새내기들의 건강하고 알찬 첫출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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