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기름값이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뜰 주유소가 지난 3월1일 문을 열어 군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경남에서 2호로 문을 연 알뜰주유소는 난평리에 운영중인 함양주유소(대표 김동호)를 아들이 경영권을 승계받아 운영에 들어갔다.김 대표는 "함양지역의 기름값이 여타 지역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있는 게 사실이다"며 "어려운 지역현실을 반영한 착한 주유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주유가격을 휘발유 1.950원. 경유 1.765원으로 결정했다. 이 가격은 함양읍내 휘발유 최고가인 2.070원. 경유 최고가인 1.890원 보다 각각 120원. 125원씩 싼 가격이다.한편 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NH농협중앙회가 정유사로부터 공동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셀프화. 사은품 미지급 등 비용절감으로 가격이 인하된 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전국적으로 자가폴주유소와 농협주유소. 고속도로주유소. 기업의 사회적 공헌형 주유소 등 4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알뜰주유소는 단순히 한 개의 값싼 주유소가 만들어진다는 점보다는 가격 경쟁을 유도해 주변지역 주유소의 기름값을 내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박모씨(43·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함양이 경남 최고가의 기름 값을 유지하는데는 기관의 문제도 있다. 함양농협에서도 하루 빨리 주유사업에 뛰어 들어 기름값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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