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수장으로 제27대 조철호(61·사진) 교육장이 3월2일 취임했다. 신임 조 교육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진주교육대학교 및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울산광역시 두동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진주시ㆍ산청군 내 중등학교 교사. 남해여자중학교 교감. 산청ㆍ사천교육지원청 장학관. 단성고등학교 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함양중학교에서 1994년 3월부터 99년 8월까지 근무한 바 있다.조철호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함양교육을 위해 학생들에게 기산심해(氣山心海)의 정신을 강조하며 "지리산의 기상을 받아 크고 높은 이상과 목표를 세우고. 바다처럼 깊고 넓은 마음을 함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책을 가까이 하여 창의력을 지니고 실력 있는 학생. 나만이 아닌 너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학생을 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기산심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학생. 폭력 없는 학교’의 두 가지의 과제가 모두 해결되리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 및 지역사회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가르치며 배우는 함양교육의 분위기가 형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겸손하면서도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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