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언론에서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들이 교복구입을 제대로 못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경남 창원에 소재하고 있는 한마음병원 하충식 병원장은 선뜻 20억원(한마음병원 - 10억원. 한마음병원에서 운영하는 동하복지재단- 7억5천만원. 필봉장학재단(이사장 하두현) - 2억5천만원)이라는 큰돈을 도내 신입생의 교복구입비에 지원해달라며 내놓았다. 무엇보다도 하 병원장은 고향사랑이 남다르다. 교복구입비 중에서 함양에는 별도로 필봉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일천만원을 함양 신입생들에게 더 지원 해 달라고 요청했다.하 병원장은 "최근언론을 통해 교복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보도를 접하면서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저소득층의 자녀들이 교복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고. 그 과정은 더 흥미로웠다."지난해만 해도 병원의 한 달 전기료와 가스료가 1억 원을 넘었다. 그런데 창문마다 흔히 아시는 선물포장용 '뽁뽁이'를 설치했더니 올해 1월에 난방비만 1400만 원이 절약됐다. 이런 식으로 1년간 1억원을 절약할 것으로 보고. 그 돈을 의미있게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하충식 병원장뿐만 아니라 이 병원 전체에는 기부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있다. 병원에 근무하는 진료과장들은 매월 55명의 결식아동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향(함양)의 후배들을 위하여 직원들 또한 선뜻 후배들을 위하여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교복구입비 지원금으로 도내 학생 1.333명이 혜택을 받았다. 고향 교복구입비 지원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청소년들을 돕고 나눔의 정을 실천하기 위해 한마음병원의 임직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뤄진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으며. 이로 인해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하 병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앞장서겠다. 또 더 많은 지역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향사랑 교복비 지원 캠페인에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