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찬)은 함양군의 심진동 용추폭포. 화림동 거연정 일원과 밀양의 월연대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011년 12월12일자>'함양 심진동 용추폭포'(명승 제85호)는 우리나라 동천구곡의 대표격인 안의삼동(安義三洞)의 하나인 심진동을 대표하는 경관이다. '안의삼동'은 옛날 안의현에 있는 세 곳(화림동(花林洞). 원학동(猿鶴洞). 심진동(尋眞洞)의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곳을 의미하며 영남 제일의 동천이었다.함양군 심진동 상류에 있는 용추폭포를 유람하면 안의삼동의 명승유람이 끝이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우며 '용추폭포'라는 이름의 수많은 폭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대표적인 명소다. 용추폭포는 높이가 약 15m. 호소의 지름이 약 25m로 함양군 안의면 지우천 상류에 형성된 좁은 골짜기를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의 울창한 삼림과 암반 위를 흐르는 맑은 계류. 용추에서 떨어지는 우레와 같은 폭포수. 그 아래의 깊은 연못 등이 어우러진 명승지다.'함양 화림동 거연정 일원(명승 제86호)은 조선 중기 화림재 전시서가 이곳에 은거해 지내면서 억새로 만든 정자를 그의 7대손인 전재학 등이 1872년 재건한 곳이다. 거연(居然)은 주자의 시 정사잡영(精舍雜詠) 12수 중에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딴 것으로. 물과 돌이 어울린 자연에 편안하게 사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함양군 서하면에 있는 거연정(居然亭)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누각 건물이며 이 주변의 기묘한 모양의 화강암 반석과 흐르는 계곡물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임헌회(任憲晦:조선시대 서화가)는 "영남의 명승 중에서 안의삼동(安義三洞)이 가장 빼어나고 그 중에서도 화림동(花林洞)이 최고이고 화림동의 명승 중에서 거연정이 단연 으뜸"이라고 거연정 기문(記文)에 적고 있다.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한 '함양 심진동 용추폭포' 등 3개소를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한편 함양관내 국가 명승지는 이번에 지정된 2곳과 지난 2010년 8월에 지정된 지리산 한신계곡(명승 제72호) 등 3곳이다.<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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