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경찰서 경무과 박인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 소식이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이처럼 눈이 내린 날은 차량을 세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부득이 차량을 운전해야 한다면 예방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겨울철 교통사고는 도로 결빙으로 인해 타이어가 노면과의 마찰력을 잃고 미끄러져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저속운행이 기본이 되어야하고 차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같은 도로라도 고가도로. 터널입구와 출구. 고지대 지역은 다른 곳보다 평균 5도 정도 기온이 낮다. 이런 곳에서는 눈으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도로표면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입 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핸들 급조작. 급가속·제동은 삼가 해야 한다. 차량을 정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차의 속도를 최대한 줄인 뒤.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나누어 조심스럽게 밟아야 차체의 미끄러짐을 방지 할 수 있다.또한 신호위반. 급정지. 끼어 들기. 이 모든 것이 사고와 직접 연결되는 원인이 되므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눈길 운전은 경력이 필요 없다.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평소 체인과 같은 월동장비 뿐만 아니라 기상정보와 교통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준비된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 없는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