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 고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당선증을 받은 최완식·김정희 함양군수 당선자 부부(사진 왼쪽)와 이영재·노외순 도의원 당선자 부부가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있다.경남의 정치1번지. 경남속의 야당이라 불리는 함양군 재보궐선거에서 5전6기만에 한나라당 군수가 나왔다. 한나라당은 선출직 단체장 선거가 도입된 지난 1992년 이래 처음으로 함양군에서 한나라당 군수를 배출했다.(군수·도의원 후보자별 득표수는 본지 홈페이지 참고)10·26재선거에서 군민들은 함양군정의 책임자로 한나라당 최완식군수. 이영재 도의원을 선택했다. 함양군수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최완식. 무소속 윤학송. 무소속 서춘수. 무소속 정현태 후보가 격돌한 이번 재선거의 투표율은 3만4.445명의 유권자 중 2만4.132명(70.1%)이 참여했다.최완식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수 2만4.132표 중 37.1%인 8.955표를 획득해 6.509표(27.0%)를 얻은 무소속 서춘수 후보를 2.446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무소속 윤학송 후보는 5.913표(24.5%)를 얻었고 무소속 정현태 후보는 2.352표(9.7%)를 득표하는데 그쳤다.최완식 당선자는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우선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함양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라는 군민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한 군민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함양군청에서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타 후보와 달리 함양을 한결같이 지켜온 점을 부각시키며 군정공백 없이 군수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과 집권여당의 지원을 이끌어 올 수 있는 힘있고 능력있는 후보라는 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하며 지지를 이끌어냈다.한나라당 관계자는 17일 박근혜 전 대표. 22일 정몽준 전 대표 등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중앙지원 유세가 함양발전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였고 이 점이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며 당선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평했다. 정책면에서는 첨단기술의 부자농업. 누구나 행복한 복지함양. 품성이 느껴지는 문화관광함양. 특화된 일자리의 경제함양. 명품도시 함양 등 5대 영역 30개의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함양의 10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5대 분야 핵심공약 이른바 '1030프로젝트'를 내걸고 유권자에게 미래함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영재 도의원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 2만4.128표 중 44.5%인 1만743표를 획득해 6.009표(24.9%)를 얻은 무소속 유성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강신원 후보는 5.122표(21.2%)를 얻었고 무소속 임재원 후보는 1.667표(6.9%)를 얻는데 그쳤다. 경남도의원 함양군 선거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춘수 도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영재 당선자는 한나라당 공천에 힘입어 선거기간 동안 지지율의 상승이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또 함양군수 재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면서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여유롭게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군민들께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3명의 후보자들의 마음을 담아서 초심을 잃지 않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또 "지역의 다양한 숙원사업을 착실히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권역별로 재도약을 위한 희망 만들기를 통해 미래비전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민주평통함양군협의회 간사와 자유총연맹 청년회장. 탁구협회 회장 등의 직책을 수행했거나 맡고 있으며 가족으로 모친 조분순(72) 여사. 부인 노외순(49)씨의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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