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적으로 토종벌꿀이 괴질에 걸려 80%이상이 완전 폐사 한 가운데 대표적인 벌꿀 생산지역인 함양군 마천면 역시 토종벌 100%가 멸종돼 농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지난 20일 마천면토종벌작목반(회장 김종택)은 마천농협 회의실에서 작목반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차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전국적으로 연대한 보상금 청구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농민들은 한 통의 벌통당 1천원의 소송비를 부담키로 결정했다.마천면 토봉은 그 동안 마천면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320농가에서 토봉 1만 5.000군을 키워 연간 130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희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한 피해로 농가는 물론 마천면 지역의 경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특히 마천농협(강신오)의 경우 벌꿀을 비롯한 산나물. 임산물 등으로 연 경제사업이 230여억원의 매출 중 벌꿀이 80여억원을 차지하고 있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농협측은 바이러스 잠복기까지 3년간은 벌꿀이 힘들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흑양파. 흑마늘. 블루베리 엑기스 등으로 대체 수익품과 산나물. 임산물에 비중을 치중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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