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찬 논설위원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좁은 골목길. 주정차를 포함한 고무줄 교통법규 및 난폭한 운전특성을 고려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할 경우 어느 나라에서도 용이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교통문화에 대한 하나의 비유가 더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생산하는 세계적인 명차 스카니아의 경우 신차종이 개발될 경우 그 시험장으로는 우리나라가 적당하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견고하고 튼튼하기로 유명한 그 트럭도 우리의 좁고 덕지덕지 공사된 아스팔트 및 비포장 도로여건. 어두운 조명. 제멋대로의 교통 표지판. 감정적인 스타일의 운전자 특성 그리고 당연시되고 있는 과적재 등 어느 나라도 갖추지 못한 악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우리의 여건만 무난히 통과할 경우 세계 어느 나라도 쉽게 통관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우리의 교통문화에 대한 악의적인 평가이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우리군의 교통문화 현실을 돌아봅니다. 2011년도 10월5일을 기준으로 함양의 인구는 41.170명이며 18.889세대에 자동차는 16.360대입니다. 인구 2.5명당 자동차가 1대인 셈입니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발이라고 아니. 어떻게 보면 벌써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에 중요한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이런 저런 긍정적 요인과 부작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자동차문화로 인해 발생하는 우리군의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연중 수시로 발생하는 불의의 교통사고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하루 빨리 개선하고 정착시켜야할 일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각종 도로공사와 관련된 도로의 막무가내식 차단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곳곳에 파헤쳐진 관내의 도로에는 주민들과 운전자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공사비 절약에만 집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충대충 설치된 공사안전 장치들과 기약 없는 공사기간. 차량 통제자 없는 공사현장은 주민의 편리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한. 주택가 뿐 만 아니라 도로 곳곳의 무단 주정차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위천의 생태하천 공사현장과 위성초등학교 앞 도로공사현장 등등의 도로공사현장은 공사 안전 불감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으며. 시외버스 정류장과 2교 사이의 도로. 한주 아파트 인근과 함양시장 인근의 도로 등등 곳곳이 주차장이 무색할 정도로 불법 주정차가 만연합니다. 2011년도 10월 5일 현재까지 우리군의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191건에 사망 11명. 부상 286명으로 1일평균 0.7건의 교통사고와 1.02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물질적 피해는 집계된 것은 없지만 그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인명과 재산에 손실을 끼치는 교통사고는 건전하지 못한 우리의 자동차문화로 인한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군 주민들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불법 주정차가 만연한 구간이나 도로공사 구간을 지나면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부득이한 중앙선 침범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가림에 있어서 인간관계까지 소원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관계 당국에서는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통해서라도 이러한 무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정책의 개발. 과감한 예산의 투입을 통해서라도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통질서를 지키려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고 힘들지 모르지만 건전한 도로교통문화가 생활화된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더 큰 편안함과 안전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은 자명한 이치입니다.질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건전한 도로교통문화를 만들어 감으로서 살기 좋은 함양의 자랑거리가 하나 더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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