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관계 기관이 농기계 사고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중 60%가 수확철인 10월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의 주요 시간대와 원인으로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논과 농로에서 90%가 발생해 고령화에 따른 판단력·기력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사고 중 전체 99%를 경운기와 트랙터. 관리기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경운기가 전체 사고의 72%를 차지하면서 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 발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함양농협에서 농업인 안전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농업인 안전공제 보상결과를 보면 지난 2009년 151건의 사고건수 중 경운기 국도 사망 사고 1건. 2010년 139건의 사고건수 중 7건의 사망사고 중 1건을 제외한 6건이 농로나 논에서 발생했다. 2011년 9월 현재까지 117건의 사고건수 중 1건을 제외한 7건의 사망사고가 농사 현장에서 경운기로 인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망사고까지는 아니라도 대부분의 사고가 농기계 작동 부주의나 논두렁. 과수 추락 등으로 미뤄볼 때 고령화에 따른 근력부족이나 예방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농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확철 사망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경운기 사고를 얼마만큼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보고.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시 수리 정비활동과 함께 교통안전교육의 비중을 한층 높여 농업인의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서 관계자는 "야간에 주로 발생하는 자동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경운기. 트레일러 등에 야광반사경 부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특히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 비중이 크다는 점을 부각시켜 농기계 운전자의 방어운전 필요성을 당부했다.<하회영 기자>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