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농가에서 이용이 늘고 있는 저온저장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농산물 저장시 품질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적재요령과 효과적인 저온저장고 관리방법을 홍보했다.저온저장고를 가동하기 전에 저장고 내부와 저장용 상자 등을 미리 염소나 세정제를 200ppm정도의 농도로 물에 타서 분무기 등으로 뿌려 씻어내는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농산물을 저온저장고에 넣기 전에는 미리 냉각기를 가동시켜 내부온도를 떨어뜨리고. 농산물 입고 중에는 냉동기의 작동을 정지시켜 두어야 한다.입고 전에 부패나 상처가 난 농산물은 철저히 골라내고 저장에 적합한 농산물을 선별해 자체온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에 신속히 입고토록 한다. 저장용 상자는 바람이 잘 통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을 사용토록 하되. 상자를 쌓을 때는 바닥에 팔레트 사이와 벽면과 접하는 곳에서는 20cm정도 이상 간격을 띄우는 것이 좋으며. 이때 쌓는 높이는 저장고 내의 유닛쿨러 보다 높지 않도록 해야 찬 공기가 잘 순환된다. 작물마다 적절한 저장온도와 상대습도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하며. 여러 가지 작물을 혼합해서 저장할 경우에는 같은 온도와 상대습도에서 저장해도 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사과·배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류와 에틸렌에 민감한 배추·브로콜리 등 채소류를 함께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 저온 저장했던 농산물을 출고할 때 고온인 외부에 바로 노출시키면 농산물과 포장상자 표면에 물기가 맺히게 되며. 이 상태로 유통을 시키면 골판지 상자의 경우 강도가 낮아져서 쭈그러지거나 파손되어 농산물이 손상을 받기 쉽고 부패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농산물을 출하하기 전에는 결로 방지를 위해 두께 0.15mm이상의 PE필름으로 만든 결로 방지용 비닐 덮개를 사용하거나 유통온도를 맞추어 서서히 온도를 높여 줄 필요가 있다.군 관계자는 저온저장고내 적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가 농산물 품질관리로 이어지는 만큼 온도와 습도 관리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