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주 시인의 안녕하세요 함양 27산골선생이 들려주는 그리스로마신화 안녕하세요 함양. 오늘은 산골선생이 들려주는 그리스로마신화를 한번 들어 볼까요? 느닷없이 왠 그리스로마신화냐구요? 서구문명의 기원이 된 그리스로마신화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현대인으로서 불행한 일이지요. 먼저 다음의 문제를 한번 풀어보세요. ▲ 문제1<문제1> 다음 그림은 런던내셔널갤러리에 있는 <루벤스>가 그린 유명한 신화 그림입니다. 최초의 미스유니버스여신 선발대회입니다. 후에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되는 이 사건의 그림 제목은 무엇일까요? ① 천지창조 ② 목욕하는 여인들 ③ 파리스의 심판 ④ 여신들의 유혹 ⑤ 제우스의 여인들▲ 문제2<문제2> 다음 그림은 이탈리아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리고 피렌체 미술관에 소장중인 어느 아름다운 여신의 탄생을 그린 유명한 그림입니다.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이 여인은 누구일까요?① 헤라 ② 아테나 ③ 헬레네 ④ 아프로디테 ⑤칼리스토 <문제1> 파리스의 심판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뽑는 세계 최초 미스 유니버시아드 선발대회이고 <문제2>는 거기서 뽑힌 세상 최고 미녀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의 탄생입니다. 바다의 물거품 속에서 태어났지요. 정답 <문제1>③ <문제2>④그럼 신이 아닌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누구일까요? 그리스와 트로이 나라가 10년간 이 여자를 두고 싸웁니다. 트로이전쟁의 발단이 된 여자는 바로 헬레네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실로 우리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습니다. 보세요. 문명 속으로 뛰어든 오늘날의 신화를 한번 살펴볼까요? 스포츠 나이키(니케-승리의 여신). 속옷 비너스(미의 여신). 청바지 닉스(밤의 여신).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티탄-거인족). 박카스(바쿠스-포도주의 신). 우주선 아폴로(아폴론 신). 태풍(타이푼-괴물). 자이언트(기간테스-거인족). 큐피드 화살(에로스-사랑의 신). 아틀라스(지구를 들고 있는 신). 사이버(가상). 화장품 헤라(제우스의 부인). 판도라의 상자(최초의 여자). 그 외에도 엄청 많지만 다 쓸 수 없어 생략하는데 이 모든 것이 3000년 전 그리스신화에 기인하고 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 아폴론과 다프네신화는 오늘날까지 계속 됩니다. 문화적 상상력의 원천. 그리스신화로의 여행은 고대 올림포스산으로부터 제우스가 친 천둥 번개를 타고 현대의 그리스 나라 파르테논 언덕을 지나 헤라신전의 햇살 기둥을 빗겨 성화에 불을 부쳐주면 이윽고 수천년 지난 신화는 다시 시작되고 올림픽은 전 세계의 축전으로 열광 속에서 15일이 넘도록 주야로 불타오릅니다. 이것이 아직도 살아있는 고대 신화의 위력입니다. 신화가 사라졌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신화가 신들만의 이야기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틱스 강가의 맹서란 말이 있습니다. 스틱스강은 지옥에 흐르는 죽음의 강을 말하지요. 이 죽음의 강에 이름을 걸고 한 맹서는 어느 누구도 그 맹서를 바꿀 수 없지요. 왜냐면 죽음을 걸고 한 약속이니까요. 판도라 상자를 열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판도라는 인간 최초의 여자입니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이 여자의 탄생을 축하하여 하나씩의 선물을 주었지요. 아름다움. 우아함. 손재주. 설득력. 불행. 희망. 질병 등등. 그러나 판도라는 상자를 열지 말고 간직하라는 신의 명령을 어깁니다. 여자의 호기심이 상자를 열게 합니다. 그러자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립니다. 세상에 모든 행불행이 떠돌아 다녔습니다. 아차! 하고 상자를 닫았는데 미처 날아가지 못한 희망만이 상자 안에 남았지요. 그래서 인간은 살면서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질병과 아픔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어떤 불행이나 죽음의 절망이 와도 희망만은 버리지 않고 살아갑니다. 희망은 달아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어령비어령. 그 반대의 고집불통을 두루 다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눕혀 키가 침대보다 길면 몸을 잘라 맞추어 죽이고 키가 침대보다 작으면 몸을 늘려 침대에 맞추어 죽인 나쁜 사람.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는 심지어 그 미궁을 만든 사람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다이달로스의 미궁 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합니다. 아테나의 영웅 테세우스는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지혜의 실타래를 잡고 반우반인(半牛半人)의 식인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 판도라의상자이처럼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우리의 생활에 교훈을 던져 줍니다. 신화는 재미있답니다. 신화를 읽으면 상상력이 그야말로 1200% 극대화되지요. 신화는 문학 미술 과학 역사 종교 천문학 의학 심리학 건축 등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됩니다. 무한한 상상력과 더 큰 세상을 열어 줍니다. 문명의 지혜를 푸는 열쇠지요. 그래서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꼭 그리스로마신화를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기적의 신화를 믿는 함양. 재미난 사랑의 이야기 하나만 소개할까요?옛날 어느 나라에 딸 셋을 둔 왕이 살고 있었어요. 막내가 가장 예뻤는데 이름이 푸쉬케입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이 푸쉬케의 아름다움에 빠져 에로스 신의 어머니 아프로디테의 신전은 거미줄을 치게 되었습니다. 아프로디테 신은 질투가 나 아들을 불러 푸쉬케를 큰 불행에 빠지게 하라고 명하지요. 에로스(큐피도-사랑의 신)는 늘 장난감처럼 작은 활을 든 꼬마 신으로 등장하는데 이 화살을 맞은 사람이나 신은 사랑의 열병을 앓아야 하지요. 금화살과 납화살이 있는데 금화살을 맞은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납화살에 맞은 사람은 미움. 증오에 빠지지요. 그래서 푸쉬케에게 금화살을. 보잘것없는 남자에게는 납화살을 쏘아 못난 남자를 평생 쫓아다니게 만들라고 명합니다. 에로스가 푸쉬케를 찾아가 금화살을 쏘려 하는데 그만 실수로 자신이 찔리고 맙니다. 그러자 에로스는 푸쉬케를 향하여 사랑의 열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에로스는 푸쉬케를 안아 숲 속의 궁전에 데려다 놓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찾아와 사랑을 하고 낮에는 천상으로 올라갑니다. 때가 될 때까지 자신의 모습을 보려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언니들은 자기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는 동생을 시기하여 밤에 괴물이 분명한 남편의 모습을 보고 칼로 죽이라고 꼬입니다. 그만 유혹에 넘어간 푸쉬케는 남편을 보았는데 너무나 멋진 청년 에로스 신이었습니다. 에로스는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자신을 의심한 푸쉬케를 버리고 떠나갑니다. 뒤늦게 후회한 푸쉬케는 남편을 찾아 온 세상을 헤매어 다니다 아프로디테 시어머니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지요. 여신은 옳거니 푸쉬케에게 혹독한 벌 3가지를 주지요. 지옥에 가서 지옥의 여왕 프로세피나가 즐겨 쓰는 젊어지는 화장품을 얻어 오라고 하지요. 푸쉬케는 지옥에서 화장품을 얻어오다가 여자의 호기심에 젊어지는 화장품을 조금 바르고 싶어 지옥의 여왕이 준 화장품 세트를 열었습니다. 신들의 거래에도 음모와 질투와 모략이 있었습니다. 젊어지는 약이 아니라 죽음의 약. 영원한 수면제가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마취 연기가 나와 푸쉬케를 영원히 잠들어 죽게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에로스가 나타나 쓰러진 푸쉬케를 사랑의 입맞춤으로 깨우고(백설공주와 같이) 천상으로 데려가 올림포스 천상에서 결혼하고 영원한 행복과 사랑 속에서 산다는 해피엔딩의 <에로스와 푸쉬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웅들의 모험담을 듣고픈 함양 에로스는 사랑이라는 뜻이고 푸쉬케(Psyche-사이코. 정신)는 마음. 영혼. 나비의 뜻을 갖습니다. 즉 사랑은 믿음이나 영혼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심은 절대 사랑을 가질 수 없지요.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의 짝으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인간이 완전하지 않아서 인간을 보살펴 줄 완전한 신을 창조했다고 하니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리스인들은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영생하는 방법은 영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영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영웅이 되었습니다. 헤라의 12과업을 완수한 헤라클레스. 트로이 전쟁의 명장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데 10년을 걸리며 모험을 하는 지혜의 명장 오딧세우스. 그녀의 얼굴을 보는 사람은 무서움에 질려 모두 돌로 변해버리는 뱀머리의 처녀 메두사를 죽인 페르세우스. 영원한 미궁을 빠져나오는 테세우스. 하늘의 태양마차를 몰다 추락한 태양신의 아들 파에톤. 하늘을 나는 페가수스의 천마를 몰고 다니던 벨레로폰. 아르고 원정대를 이끌고 황금양을 찾아 나선 이아손. 이 모두가 역사적 실제 인물이며 그리스인이 창조한 영웅이었습니다. 일리어드 오딧세이를 쓴 호메로스가 지금까지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있지 않습니까? 네메아의 사자를 몽둥이로 죽이고 지옥에 가 머리가 셋 달린 지옥의 문지기 케르베로스 개를 지상으로 끌고 왔던 영웅 헤라클레스가 우리의 곁에서 살아 모든 모험담을 들려주지 않습니까? 소를 사랑했던 파시파에 왕비. 자기가 조각해 놓은 조각상하고 사랑을 하고 마침내 돌조각상이 아름다운 여자로 살아나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는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그리스인들의 신화는 영생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인간의 모든 상상을 ∫(인테그랄-극대화)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산골선생이 들려주는 그리스로마신화 여행을 한번 떠나 보십시오. 동참해 보십시오. 당신이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신비의 세계가 펼쳐집니다.(함양그리스로마신화 공부모임. 문의☎010-942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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