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의 당연 화두는 한나라당 공천자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단체장을 내지 못했지만 왜 공천에 대해 유력후보자들이 목을 매는 것일까?함양이 위치한 여건상 상시 유권자의 14%. 노동계. 진보성 등을 반영한 유권자 6∼8% 이상 등 20% 가량의 야권성향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정치 역학구도상의 불합리함을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넘을 수 있을 것인가? 야당측에서 봤을 땐 이보다 더 좋은 선거전은 없다. 미리보는 총선. 경남의 교두보. 김두관 지사의 측근에 후광까지. 여기다 다자구도에서 갖는 이점 등 모든 것이 유리하다. 이기면 경남의 교두보요. 패하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몸풀기 정도의 아쉬운 석패. 가능성 있다 등으로 선거분위기를 총선까지 이어 갈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이번 선거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초선의원이 버티는 거함산. 국회위원의 안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보궐선거다. 후보자가 난립한 가운데 필승을 위한 후보자의 선택은 물론 공천까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만 또 다른 총선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국회위원의 심사숙고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무소속을 선언하며 일찌감치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조직 정비는 물론 인지도나 지지도를 높여 나가는 이들 또한 이번선거에서 다자구도에 따른 이점을 노리고 있어 어떤 변수로 다가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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