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관성 도예원을 운영하는 위림초등학교(교장 정경화) 26회 졸업생 백진호 도예가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도예체험교실을 열었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도예 체험 학습은 7월18일 위림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핸드페인팅 도예체험학습을 위해 백진호 도예가는 모든 재료와 도구를 직접 준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많은 경험을 가지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는 1년에 2회씩 정기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번에 만든 작품은 핸드 페인팅 기법을 이용해 컵을 만드는 것으로 초벌된 도자기 컵 위에 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작품을 연필로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붓을 이용해 안료로 그림을 덮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아동들은 미리 준비된 컵 위에 조심스럽게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고 차분히 안료를 칠해나갔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그림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기발하고 창의적인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데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전통문화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낀 시간이었다. 도예 체험학습에 참여한 3학년 박찬용 학생은 “작년에 우리에게 도자기 빚기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을 또 뵈니 반가웠다. 오늘은 나만의 컵을 만들었는데. 얼른 구워져서 받아보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모교사랑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위한 도예체험 교실을 열어준 백진호 도예가의 마음을 후배들이 고스란히 이어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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