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집중돼 한 치의 앞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 10일 오후 4시 함양군 휴천면사무소로 다급한 목소리의 한 통 전화가 걸려왔다. 휴천면 호산리 산두마을의 가재골 소류지 누수 우려가 있으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제보전화였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비상근무 중이였던 한경택 휴천면장은 산두마을 이장 (우창수)과 군청 건설과. 재난관리과에 즉시 전화 연락 후 면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현장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언제 소류지 제방 일부가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소류지 아래에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비롯한 주민39가구 78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자칫 소류지 제방 누수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허종구 부군수의 현장 지휘로 휴천면 직원들은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소류지 제당 누수를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긴급히 굴삭기 1대. 트럭 1대. 양수기(대형) 2대. 군청 건설과 직원. 면직원. 마을이장. 주민 등을 동원해 누수되는 부분에 철야작업을 하면서 토사를 투입했다. 소류지 누수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대재앙이 발생 할 가능성도 있었다. 휴천면(면장 한경택)과 산두마을(이장 우창수)은 공직자로서 한발 앞선 현장 행정을 실천한 그들이 있었기에 소중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주민들의 칭송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마을주민들은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응이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했다.며" 고마워하고 있으나 우리는 주민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있어야 할 가치가 있다 자신보다 주민을 더 생각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에 "당연한 일을 했으며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한경택 면장의 한 마디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하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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