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이 양파수매가를 전국 최고가인 1만1천5백원에 최종 확정했다.(관련기사 지난 6월13일 1면 참조)지난 6일 함양농협은 이사회를 갖고 올해 양파 수매가격을 1망(20kg)당 상품 11.500원. 중품 9.000원. 하품 5.500원에 수매하기로 결정했다.우리나라 최대 유통망의 하나인 농협 하나로마트와 E마트에 납품을 하고 있는 함양농협은 올해 수매량을 50만망으로 결정하고 33만망은 유통판매. 17만망은 저장키로 했다.이처럼 전국최대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함양농협이 양파 수매가격을 전국 최고치로 결정하자 경남양파 가격은 물론 상인들까지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양파 가격형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6월 19일 전국 최대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무안군이 상품 1등을 9.000원을 결정. 합천군은 6월27일 10.500원. 창녕군은 6월30일 11.000원에 각각 결정한 상태다.8일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012농가(지난해 960여 농가)에서 지난해보다 92ha가 증가한 680㏊ 파종했으며 생산량은 224만4천망(㎡당 1.1망) 가량이 생산됐다.농협관계자는 "이번 양파가격과 관련. 우선 농민의 기대치는 물론 농협에서 수매가 1천원을 올릴 경우 군 전체농가를 볼 때 20여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그래서 농협이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높은 가격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양파가격은 대형상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저장 물량확보를 위해 상인들이 경쟁적으로 몰리다 보니 다소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기적인 측면에서 정부의 물가정책. 과다 저장 등으로 시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5년간 함양양파 수매가(1망 20kg)는 2006년도 7천원. 2007년 5천5백원. 2008년 1만5백원. 2009년 8천원. 2010년 1만원으로 가격이 결정됐다.<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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