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산교회 서보성 목사 나는 야구를 즐기는 편이다. 얼마 전 야구 게임을 한 후 한 팀에서 강력한 항의를 하였다. 분명히 상대 피쳐가 보크(주자가 루에 있을 때 투수가 규칙을 어기는 것)를 범하여 동점이 되는 상황인데도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하여 게임에 졌기 때문이다. 이 때 심판이 공정하게만 보았어도 억울하게 패배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야구 판에서는 심판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심판이 얼마나 공정하게 보느냐? 안보느냐? 에 따라서 판도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관심과 흥행에도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다.이러한 원칙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나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사회복지 정책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 대부분의 경우에 복지관련 담당자들이 한쪽의 치우침이 없이 공평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혜택을 원하는 사람은 많다 보니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사업을 시행하려고 할 때 그 사업을 서로 가져가려고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사업권을 줄 때 사업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입찰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군의 경우에도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인상을 많이 받는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문제는 군에서 어떤 사업을 시행할 때에는 당사자들만 아니라 제3자가 보더라도 ‘공정했다’고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사업이 계획되면 거기에 관련된 모든 기관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주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하여 사업 기관을 선정하게 되면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함이 없이 군은 떳떳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군 의회는 공무원들의 잘못되어진 관행들을 지적하여 바로잡는 것이 본연의 임무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들이 시정 없이 진행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군 의원들은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는지 분명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전. 현직 군수가 구속된 현 상황 속에서 더욱 두 눈을 부릅뜨고 행여나 군민이 어려움을 당하지는 않는지. 피해는 가지 않는지 세세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군의 회관에서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이다. 괜히 나타내기 위한 궐기대회 같은 형식적인 행사에 치중하지 말고 공무원들이 흐트러짐 없이 공무에 충실하도록 살펴야 할 것이다.여기서 정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공무원들이 대다수임을 인정을 하고. 그들에게 나쁜 인식을 가질까 두렵기도 하다. 여기서 언급한 사례는 극소수의 몰지각한 공무원의 형태임을 밝힌다. 오늘도 친절과 공평. 열심과 헌신으로 공무에 임하는 대 다수의 공무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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