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조생종 가격 폭락 여파가 만생종까지 미치지 않을까 하는 농가들이 가격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012농가(지난해 960여 농가)에서 지난해보다 92ha가 증가한 680㏊ 파종했으며 생산량은 224만4천망(㎡당 1.1망) 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보다 4% 증가한 2만3천㏊가 파종됐으며 경남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13.1%가 증가한 4.842ha가 파종돼 가격 하락이 예산된 가운데 조생종의 경우 최저 ㎏당 200원까지 떨어지면서 농가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그러나 막상 본격적인 만생종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출하 물량이 평년과 비슷해지면서 폭락을 우려했던 만생종 가격 형성에 우려 수준은 벗어났다는 전망이다. 이는 전체적인 작황은 전년보다 좋았으나 지난 5월13일 강풍으로 양파 줄기가 강제 도복되면서 대구(큰양파) 생산이 감소함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조생종 수매를 1만톤에서 2만톤으로 늘리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 등으로 만생종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봤다.함양농협은 지난달 말부터 조생종의 경우 계약농가를 대상으로 6.000원 내외로 일괄 수매에 들어갔으며 만생종은 가격동향을 지켜본 후 이달 25일을 전후해 가격고시와 함께 이달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양파 수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함양농협 수매가(20㎏)는 상품 1만원. 중품 8천원. 하품 5천원이며. 가격상승에 따른 보전금액 500원과 농자재 환원 등으로 1천원 가량이 양파농민들에게 환원됐다. 한편 함양지역 양파농가는 지난해 960여 농가에서 588㏊에 양파를 파종해 4만6천여톤(㎡당 1.2∼1.5망)을 생산해 200여억원의 농가 수익을 올렸다. <우인섭 기자>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