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세 회장“와! 이렇게 공기 좋고 물 좋고 산 좋은 곳이라면 설혹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어떤 암이 됐던 암이 저절로 낫겠다!”함양 지역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서울 부산 등의 대도시에서 함양 고을을 처음 찾은 방문객들이 쏟아내는 감탄사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공기 좋고 물 좋고 자연환경 좋은 곳에 산다고 해서 각종 암이나 난치병. 괴질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환경이 열악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듯 유리한 ‘환경 프리미엄’을 올바로 인식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 채 다른 지역사람들과 비슷한 나이와 조건에서 별반 차이 없이 각종 암. 난치병. 괴질에 걸려 신음하다가 비명(非命)에 생애를 마감한다는 사실이다.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잉태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중요한 것은 ‘현대의학이 고도로 발달하여 우리 인류를 암. 난치병. 괴질의 위험으로부터 구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속에 정작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그러한 만성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바른 인식과 그에 따른 예방 대응노력의 부재(不在). 자연의 이치에 근거한 순리적 해결 노력의 미흡 등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한 마디로 말해 ‘현대의학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막연한 믿음과 환상은 결코 우리 인류의 건강에 잠시 위안을 줄 수는 있을지언정 문제의 난치성 만성질환의 해결에는 도리어 걸림돌로 작용할 뿐 절대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조속히 깨달을 필요가 있겠다. 오늘의 심각한 의료현실을 자각(自覺)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최근의 몇 가지 통계와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최근 각 매스컴들은 국내 만성질환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여서 현재 만성질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10년간 17%이상 증가하여 2020년에는 만성질환 사망자가 4.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만성질환은 암. 심(뇌)혈관 질환. 만성폐질환 등을 말한다. 지난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즉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공개된 건강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환자 수는 2006년 938만 2천명에서 2009년 1104만 6000명으로 4년 사이 17.7%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 사망자는 2008년 3.600만 명가량 되었고 매년 약 67만 명씩 늘어2020년에는 사망자가 4.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의학이 진정 발달했다면 만성질환 사망자는 줄어야 정상인 것이다.이처럼 만성질환이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WHO는 올해 총회의 주제를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로 정했는데 특정 질환이 총회의 주제로 정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WHO는 만성질환의 4대 위험요소로 흡연.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과음을 꼽고 “네 가지 위험 요소를 잘 관리하면 뇌졸중. 심장병·당뇨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80%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의 최근 발표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통계는 10년 전에 비해 또한 30년 40년 전에 비해 만성질환 환자의 수와 그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그릇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합리한 의료관계법령과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지 않고 있는데다 건강 의학 교육마저 일방적 세뇌라 할 정도로 뿌리깊은 전통의학의 장점을 외면한 채 서양의학 편향으로 가르쳐 오늘날 세계적 추세인 동서양 의료 통합을 스스로 막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어느 국가이든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제도권과 비 제도권을 굳이 따지지 않고 동원 가능한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각종 암. 난치병. 괴질의 치료 효능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만성질환 퇴치를 위한 국가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정상적 행태를 보이는데 반하여 유독 우리나라만이 특정 의료집단 위주로 보건행정을 펴고 있음은 국민건강을 위해 심히 안타까운 노릇이라 하겠다.이런 마당에는 제일 좋은 방법이 동서의학과 제도권. 비 제도권을 따지지 말고 본인과 가족들의 생명을 구할 ‘참 의료’를 찾아내서 슬기롭게 활용해야 할 것이고 그에 앞서 세계보건기구가 강조한 바대로 4대 위험요소를 잘 관리하는 한편 제가 사는 지역의 자연환경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여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상책이라 하겠다. 또한 질병에 걸리더라도 인위(人爲) 인공(人工) 조작(操作) 등의 무리한 치료에 의존하여 스스로 체내의 자연치유능력을 약화 파괴시킬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돌아가 순리적 치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신(心身)의 정상(正常)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처사라 하겠다. <본지 발행인.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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