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는 4월12일 그동안 종량제봉투 미사용 배출 등 불법투기로 인해 미수거한 쓰레기를 주민ㆍ사회단체의 자율적인 참여 하에 대대적으로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오전10시부터 7시간에 걸친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작업에는 함양읍내 쓰레기 배출지점 159개소에 1.360여명의 인원(주민 1.100명. 12개 단체 230명. 공무원 30명)이 참여하여 그간 적재되어 있던 불법투기 쓰레기 74톤을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 수거처리하고. 살수차 2대를 동원하여 배출지점 물청소를 실시해. 그간 쌓여있던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함양군 거리는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한편. 이 날 행사에는 함양라이온스클럽에서 쓰레기봉투 50ℓ 1.000매(1백만원)를 기증하였고. 여성단체협의회 및 군청 실과소장 부인 등 50여명은 쓰레기봉투를 자체 구입하여 약4톤의 쓰레기를 수거 처리했다. 다른 여러 단체와 주민들도 스스로 쓰레기봉투를 구입하여 적재된 쓰레기를 담는 등 미담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또한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주민들이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4건을 적발 후 신고하여 단속 및 계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군 관계자는 "이번 불법투기 쓰레기 대처 행위에 대해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군민들에게는 불편을 끼쳐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가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며 군민들의 의식 수준도 상당히 성숙시킨 결과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불법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