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중학교(교장 배현규)는 지난 2월15일 교내 두류관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심보감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명심보감 학습은 이 학교 특색 교육 과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년 2월에 학습 의욕 진작을 위한 발표대회를 열고 있다.함양중학교는 선비의 고장 함양에 위치한 대표 중학교답게 선비정신(仁義禮智信勇)을 학교의 정신으로 삼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선비정신이라는 것은 현임 배현규 교장이 부임해오면서 ‘학생들의 마음속에 심어주어야 할 크고 굳은 뿌리가 무엇일까’ 하는 고민 끝에 마련한 교육 가치이다. 명심보감으로 마음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것 또한 이러한 가치의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함양중학교 학생들은 선비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매주 명심보감을 쓰고 공부하며 자신의 것으로 익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이와 같이 수양한 결과를 뽐내고. 또한 학교가 그것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학습활동을 바탕으로 자신이 깨달은 것을 밝히고. 그에 따라 변화한 바를 여러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였다. 발표자로 나선 학생들이 한 명씩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할 때마다 참관하는 학생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으며 발표가 끝나면 큰 박수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격려를 해주었다.반별로 사전 예선을 거쳐 본선 과정으로 진행된 이날의 대회에서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명의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입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우수를 수상한 2학년 6반 하성준 학생은 “명심보감을 공부하면서 ‘사람으로서의 바른 자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했다.배현규 교장은 대회의 마지막 총평에서 발표를 위한 학생들의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심보감 학습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학교와 고장의 정신인 선비정신을 가꾸어나가는 데 모두가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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