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구제역 발생 이후 군내 주요 도로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하는 등 ‘청정 함양 사수’를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방역초소를 위문. 격려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대전-통영고속도로 함양IC 등 7개소에 구제역 차단방역소를 설치·운용한데 이어 경남 김해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자 차단 방역소를 추가해 현재 12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들 방역초소에 기존 근무인력과 함께 공무원을 개소당 하루 3명씩 36명을 배치해 구제역 종료 때까지 24시간 방역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군 청사에 설치된 구제역대책 종합상황실에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등 구제역 및 AI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처럼 공무원과 초소 근무인력들이 2개월 넘게 24시간 구제역 차단에 나서자 지역의 기관. 사회단체 등이 방역초소를 잇따라 찾아 따끈한 커피와 라면. 과일 등을 전달하며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설 연휴인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 지곡영업소에서는 지곡IC방역 초소에 근무하는 담당공무원들과 근무자들에게 떡국으로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5일에도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전억수)를 비롯한 농협 주요인사들이 함양군 재난상황실 및 구제역방역초소 등을 방문해 격려금 및 과일. 음료수 등 간식을 전달했다. 같은 날 서상면 복동마을 이장 박성기씨는 구제역 초소근무자에게 떡국을 끊여 제공.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구제역 차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달 4일에는 이창구 의장 등 함양군의원 전원이 관내 전 방역초소와 상황실을 순회하면서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방역초소를 찾아 구제역 차단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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