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전파출소 경사 공영근최근 사회적 약자인 고령의 노인들이 계속되는 한파에 소중한 목숨을 잃고 뒤늦게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족부양 의식과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독거노인은 2000년 55만명에서 2010년 102만명으로 급증했으나 노인돌보미 기본서비스를 받는 대상은 13%에 불과해 정서적으로 고독사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노령인구가 많은 만큼 독거노인 비율 또한 높다. 하지만 정작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는 지난해 기준 730여명에 불과해 전체 독거노인 82.000여명 가운데 11%인 9.379명밖에 혜택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보호사 1명당 13명∼15명의 노인을 담당하고 있어 규칙적인 독거노인 방문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에서는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소외된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방지와 안전활동은 물론. 부족한 노인돌보미 서비스를 보충하기 위해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연락이 두절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아침시간대 안부전화 '말벗서비스'와 함께 응급상황 발생시 초동조치 후 가족인계와 민원접수 처리대행. 순찰차 편의제공 등 독거노인 보호활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겨울은 홀로 사는 노인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독거노인의 병치레를 잦게 만들고 때론 목숨까지 앗아간다. 그것은 그분들을 보호해줄 제도적 장치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무상복지'를 인기 몰입식 헛구호에 거칠 것이 아니라 절실하게 요구되는 독거노인 복지부터 정착시켜야만 복지국가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누구나 언젠가는 독거노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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