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여행기<72편>휴천면 대포마을 출신 남북 문제 해결사로 뉴스메이커대길공영 김구회 회장“내 고향 발전 위해 방송계에 진출합니다”김구회 회장은 방송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드라마세트장을 구축 중이다. 남북문화교류협회 회장으로서 남북 문제에 깊숙이 간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남북간 문화교류에 진취적으로 앞장서 평화통일에 힘쓰겠다"며 "그 한 방법으로 올 하반기 임진강에서 한복패션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남북문화교류협회. 이 협회는 통일문제를 둘러싼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그동안 통일정책강연회. 통일문제 학술세미나. 북한 이탈 주민 후원행사와 북한방문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협회 주요 멤버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배영 전 은평구청장. 김정배 고려대학교 이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 김덕룡 청와대 정치특보.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등이다. 회장은 김구회(金九會) 대길공영(www.daegil21.co.kr)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이 협회는 1991년 창립되었다. 평양에서의 패션쇼.남북 유소년 축구팀 교류주선남북문화교류협회는 지난해 12월28일. 미국 워싱턴 DC 지회를 개설하고 지회장으로 김용하 몽고메리 한인회 회장을 임명했다. 김구회 회장은 김용하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명실공히 세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수도에 지회를 개설한 것에 대해 큰 의미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워싱턴 지회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워싱턴 지회에 많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회장은 한미간 국회의원들의 활발한 교류를 주선하고 나아가 미 의회 차원의 남북통일 문제 인식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근. 남북관계는 화약고 그 자체이다.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폭탄 세례사건 등으로 말미암아 남북은 그야말로 초비상사태다. 김구회 회장을 만나 얼어 붙어있는 남북관계를 해소할 방안을 들어보았다. "최근들어 북한은 위험천만한 전쟁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한국) 측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납북 대치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우리 협회는 조만간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1970년대 미국과 중국이 핑퐁(탁구)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미국과 중국이 그간의 적대적인 관계를 청산했듯이 우리도 스포츠를 통해 관계개선을 꾀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합니다”이외 남북문화교류협회는 평양에서의 패션쇼. 남북언어의 학문 인적 교류. 예술분야의 상호 교류 및 남북 사회의 비교분석과 공통점 등을 찾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남북화해 관련)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남북문화교류협회는 수백 차례의 각종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전 통일부 장관)은 이 협회 초청을 받고 이런 강연을 했다. “통일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미 시작된 북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우리의 통일역량을 키우면서 또한 국제정세를 유효 적절하게 활용해 나가는 것이 한국적 통일 방안이다. 독일 통일과정을 거울삼아 우리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때를 기다리면서 남북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사)남북문화교류협회 회장 겸 (주)대길공영-대길ES 김구회 회장(사진오른쪽) 주요 상훈으로는 제9회 한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 통일안보 공로부문 수상. 남북문화교류 협회 주요인사 강연자 현황은 아래와 같다.강영규(전 스웨덴대사. 한일문화교류기금이사). 고유환(동국대학교 교수). 고은정(방송언어특별위원회 위원장). 공종원(조선일보 논설위원). 구종서(삼성경제연구소 위원).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전 대통령). 김숙임(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김학준(전 청와대 대변인. 동아일보 회장). 박관용(전 국회의장). 윤재근(한양대학교 교수). 이수성(평화와통일을위한복지기금재단이사장. 전 국무총리).# 김구회 회장은 경남 함양군 휴천면 대포부락 출신이다. 남북현안을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핫이슈 인물이다. 그를 이번 주 지리산 여행기 초대손님으로 모셨다. 다음은 김구회 회장의 약력.휴천초교(51회). 함양중(37회)을 거쳐 함양종고를 나왔다. 남서울대학교 건축과와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졸업(석사학위 취득).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사회복지학과 재학중. 2011년 경기대학교 정치학 박사과정 입학. 주요경력으로는 재경함양군향우회 상임부회장. 재경 휴천면 향우회 수석 부회장. 재경 함양군 향우회 상공위원회 위원.# 인터뷰 장소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김구회 회장의 집무실(대길공영). 회장실에 눈길 끌만한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방자 여사와 중광 스님. 성철스님 오세창의 서예가 있다. 오세창은 8·15광복 후 매일신보사(每日新報社)·서울신문사의 명예사장. 민주의원(民主議院) 의원. 대한독립촉성국민회(大韓獨立促成國民會) 회장. 전국애국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에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 <근역인수(槿域印藪)> 등이 있다.김 회장의 미술안목이 대단한 듯싶다. 어렵쇼? 다탁 한켠엔 이색적인 책 한 권이 놓여있다. 주정화 저 <음악이 있는 지역문화축제>. 필자는 차를 마시며 첫 질문을 건넸다.-예술마니아군요.“마니아라기 보다는…그냥. 예술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어투가 무척 겸손해 호감이 간다. <주간함양>은 김구회 회장에게 취재의도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함양군 휴천면 대포부락 출신으로서 대처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를 거느리는 입지적 인물이다. 최근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선발. 2011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함양고교에 멘토링 학생으로 보내 고향후배(함고)들의 학문과 지혜를 넓히는데 기여를 했다. (연세대 학생들은 3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 함양고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 하며 이제 막 고교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친형제. 자매 못지 않은 인연을 맺었다.) 또 남북문화교류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을 하고 있다. 함양 출향인사 누구보다도 뉴스메이커이다. 해서 본지는 김구회 회장을 만나 김 회장이 인생철학 기업관 등을 취재하고자 한다. # 김 회장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물레방아 돌아가는 고향 이야기부터 하잔다.“고향엔 부모님이 계십니다. 부친 존함은 재자 민자이시고요 모친 존함은 차귀주입니다. 함양읍에 명 헤어디지이너 노현두 헤어샵이 있죠. 노현두가 제 친구입니다. 현두 말고도 노상봉. 김종헌. 허희철. 김진우. 이현보. 서진교 그리운 친구들이 살지요. 저는 함양벽촌에서 태어난 걸 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어릴 적 함양 내 고향. 그야말로 시골 깡촌이었죠. 극장이 있나. 레스토랑이 있나. 아무런 문화시설이 없는. 예술 불모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어릴 적)저는 항상 긍정적 사고를 마음속에 담고 살았습니다. 그래. 내 고향은 지리적 관계 등으로 말미암아 문화인프라가 열악한 건 사실이다. 대처로 나가 성공을 한 후 나중 고향을 위해 기여를 하자. 어릴 적 저는 지리산 하늘을 바라보며 야망. 프론티어(개척) 정신을 수천번 외쳤습니다. 해서 저는 함양종고를 졸업한 후 대처로 나갔지요. 첫 근무지는 동성종합건설입니다. 이곳에서 기업경영술을 배운 후 건물철거전문업체 대길공영을 창업하게 됩니다”대길공영은 석면해체. 처리와 환경친화적 수집운반 양질의 순환골재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길공영(회장 김구회)은 건물 철거 분야에서 13년의 경력을 지닌 기업으로.특히 석면해체 및 처리와 환경 친화적 수집·운반. 양질의 순환골재 생산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철거에서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가 강점인 회사다.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서울 청계천 복원공사. 은평 뉴타운. 불광동 7구역 재개발. 가재울 뉴타운 1구역 등에서 건물철거와 잔재물 처리공사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부산에서도 해운대구 우2동 등 13개 재개발지역에서 철거공사를 수주해 한창 작업 중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약 3만3000㎡ 부지의 중간 처리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서 건설폐기물을 모래. 자갈. 재생아스콘 등으로 95% 이상 재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순환골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전용 플랜트 설치로 처리수준을 높인 폐아스콘 역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특히 대길공영은 해체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첨단 살수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으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대길공영은 비계 구조물의 해체와 철근 콘크리트 공사. 토공사. 경비용역업체다.이 회사는 그동안 서울 은평구 인창아파트 재건축사업. 부산 대연동 태평양아파트 재건축철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다수의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 회사는 해체대상 구조물의 함수율을 높여 비산 분진과 소음방지는 물론 잔재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또. 각 공정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작업시스템과 살수장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 수정구 대공원아파트. 부산 해운대구 우2동 재개발. 수원 향원아파트 재건축 철거용역사업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 철거준비 작업에 한창이다.김구회 회장은 “철거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지만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체공법에 대한 기술개발 등은 아직 초보적 단계”라며 “지속적 연구와 투자를 통해 철거장비의 현대화와 전문인력의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BS-TV와 연계.축제 다큐드라마 선보일 계획# 이쯤에서. 이번 취재에 동행한 <주간함양> 최상렬 서울지사장이 한마디 거든다. “김구회 회장께서는 앞으로 방송분야에 진출할 겁니다. 신사업으로 미디어콘텐츠를 점찍고 이를 위해 수도권에 드라마세트장을 구축 중이지요”김구회 회장이 말을 잇는다.“SBS-TV와 연계. 다큐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명은 대길ES입니다. 대길ES의 첫 번째 기획물은 지역축제 다큐멘터리입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연재물을 연상하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방정부인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특유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역축제는 지역이미지 개선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지역문화의 발굴 보전과 독특하고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들 지역축제들은 주민화합 차원의 순기능도 있지만 유사한 행사를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치르고 있어 예산낭비는 물론 대외 인지도마저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는 이를 혁파하고 싶습니다”방송엔터테인먼트 회사 대길 ES는 지역축제를 수준 높게 가이드 하는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첫 번째 기획물. 내 고향 휴천면으로 선정했습니다”구체적인 시놉시스를 물었더니 “(예를 들면) 개그맨 강호동 유재석이 휴천면을 찾아갑니다. 찾아가 휴천면의 식객고수. 적조암 사찰음식. 엄천강 레프팅 등을 심도있게 리포터하고 류시민(전 국회의원). 조국(서울대 법대 교수) 등이 이 음식을 시식한 후 소감을 밝힙니다”이로써 한국 지역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세계로 널리 알릴 생각이란다. 김 회장은 지역문화축제를 통한 예술활동의 거점형성 효과를 꾀하겠다고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일본 도야마현의 토가촌은 젊은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산촌지역입니다. 그런데 이 마을은 연극축제를 통해 지역이 진흥되고 활성화되었습니다. 거창이 이를 벤치마킹해 성공했죠. 저는 내 고향 휴천면을 일본 도야마현처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 자연치유의 아쉬람으로 혹은 지리산 파르티잔 투어 등입니다”김 회장의 꿈은 “침체된 산골 이미지 휴천면을 탈바꿈. 세계문화유산 베스트10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저는 현재 방송작가를 스카웃.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사뭇 기대가 된다. 본지는 고향을 세계적 축제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김 회장의 야망을 속보 형식으로 취재할 계획이다. 제2탄은 대길ES의 다큐멘터리 드라마이다. 독자 여러분 기대하시라!구본갑|본지 컬럼니스트busan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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