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경찰서 백전파출소   경사 공영근 아파트단지가 떠들썩한 온갖 욕설과 고성방가. 그러나 경비원과 그 누구도 말릴 엄두도 내지 못하고 누군가 경찰서에 112 신고를 한다. 다름 아닌 좁은 아파트단지 골목길을 지나가는 자동차가 술에 취한 청년들 때문에 지나가지 못하자 좀 비켜달라며 경음기를 청년들에게 빵빵거렸다는 이유에서다. 출동한 경찰관은 일단 차를 빼고 두 청년에게 자제를 요구하였으나 “너는 뭔데 000야”라며 자제시키는 경찰관에게 막무가내로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과 청년은 뒤엉켜 쓰러진다. 이처럼 치안현장에서 단속하는 경찰보다 취객들이 더 큰소리로 활개 치는 모습은 영화에서나 볼듯하지만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소방도 마찬가지이다. 얼마 전 뉴스에서 출동한 소방관에게 느닷없이 라이트 펀치를 날리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누구나 가졌을 것이다. 앞으로 경찰에서는 과거처럼 술에 취해 지구대. 파출소에서 난동이나 행패를 부리는 공무집행방해사범은 자기 가정에서도 통제 불능 일 수 있고 평소에도 이웃 주민들을 괴롭히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각종 피해를 주는 “사회적 위험범”일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입체적. 종합적 수사로 범죄자에 대한 과거행적. 여죄까지 내사해서 강력한 처벌로 대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공권력 경시풍조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법질서가 무너지면 언젠가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고 법과원칙을 모두가 중시해야한다. 실추된 공권력이 바로 서고 사법부의 엄정한 법 잣대만이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우리가 위협을 느끼고 불편을 느낄 때 112. 119 번호가 생각난다면 적어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는 보여야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Select count(idx) from kb_news_coment where link= and !re_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