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가 12월2일 학교 급식소에서 김치를 담그는 특색있는 체험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지난 여름부터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학교 실습지에 배추와 무를 비롯한 기타 양념에 들어가는 농작물을 심어 정성껏 가꾸기 시작했다. 지난여름 이상 고온과 잦은 비로 배추농사가 사상 유례없는 흉년이 들었지만. 학생들의 정성을 먹고 자라난 백전초등학교 배추 60여포기는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났다. 이날 백전초 1~6학년 전교생은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에 수건을 쓰고. 손에는 위생 장갑을 끼는 등 김치 담그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급식소에 모여 장숙이 조리사부터 김치 담그는 방법과 김치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은 이어 학년별로 옹기종기 모여 절여진 배추와 김치소를 배분해 속을 넣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담근 김치를 한입씩 먹어봄으로써 쉽게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백전초등학교 임정택 교장은 “학교 수업으로 바빠 농촌에 살고 있으면서도 잘 체험해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농장을 통해 학교급식에 필요한 먹거리를 자체 생산하고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아울러 “그 과정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어 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김치에 대한 소중함을 갖도록 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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